새안교회 장시환
▲새안교회 장시환 목사
신8:10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

8:11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이 주시는 복중에 중요한 두 가지는 사람과 땅입니다. 생명의 번성과 많은 땅을 차지하는 것입니다. 생명의 번성은 믿는 자들이 늘어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고 땅은 현실적인 면에서 풍족해 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성경은 하나님을 믿는 자들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들에게 이 복을 꼭 주신다고 말합니다. 우리가 하나님 말씀 따라 열심히 살면 이 복을 꼭 다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하나 더 생각해야 할 것은, '그 복을 받으면 어떻게 할 것인가' '복을 받은 이후 우리는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할 것인가' 입니다.

신8:1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

그렇습니다. 하나님 말씀대로 살면 우리가 죽지 아니하고 살 수 있습니다. 말씀대로 살면 번성합니다. 말씀대로 살면 약속의 땅을 차지하게 됩니다. 그렇지 못한 이유는 우리가 말씀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담백한 진리입니다.

이 땅에 모든 것들은 그것이 존재하는 법도와 이치가 있습니다. 뱀은 뱀이 다니는 길이 있습니다. 노루도 노루가 뛰어다니는 길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사람도 사람이 살아가는 법이 있습니다. 그것이 하나님 말씀입니다. 그대로 살면 [신28장]에 들어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습니다. 그대로 안살면 어떻게 되나요. 그것도 [신28장]에 나옵니다. 들어가도 저주받고 나가도 저주를 받습니다.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집니다. '재수가 없다'는 말이 이를 일컫는 말입니다.

지금 [신8장]인데 신명기가 뭔가요. 거듭 '신(申)'자에 명령 법 할때 '명(命)' 자입니다. 거듭해서 하나님의 법, 말씀을 얘기하는 것입니다. 모세가 40년 동안 광야의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나서, 이제 죽기 전에 가나안에 들어가기 전에 신신당부(申申當付), 거듭해서 강조하는 설교입니다. 그 내용이 뭔가요. '너희가 말씀대로 살면 하나님께서 꼭 넘치는 복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8:2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을 광야의 연단을 40년 하셨다는 것입니다. 그 40년의 의미라는 것이 연단이라는 것입니다. 훈련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성경을 공부할 때, 그들이 왜 40년을 광야에 있었습니까. 자꾸 애굽을 그리워하고 불평 원망하는 마음이 있으니 길게 돌리신 것이었습니다. 열하룻길 지름길이 있었는데도 엉뚱한 마음 품고 있으니 안빠진 혈기가 있으니 그것 청산하라고 계속 돌리신 것입니다.

사실 40년은 이스라엘 백성들의 실패의 역사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인간의 실패를, 인간의 잘못을 다른 시각으로 보십니다. 우리 안의 잘못과 실패는 분명 우리가 그리한 것이지만, 그렇게 보지 않으시고 다르게 보십니다. 그건 훈련이었다는 것입니다. 시험, 연단의 기간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여기시고 백성들을 40년을 데리고 가셨다는 것입니다.

이는 매우 중요한 관점입니다. 우리가 어떤 일이 일어나면, '그것이 왜 일어났는가? 누가 잘못해서 그런가? 누가 실수해서 그런가?' 이렇게 쉽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것을 어떻게 보실까요. 전혀 다르게 보실 수 있습니다. '그 일을 통해서 다른 더 좋은 일을 이루려고 그랬던 것이 아닌가.'

가령, 창세기 요셉의 이야기 속에, 형들은 요셉을 죽이려하고 노예로 팔아먹었지만 요셉은 나중에 형들을 용서하면서 하는 말이 있습니다. 이전의 모든 시련과 고통의 과정들에 대해서, "그것은 하나님께서 나를 총리로 만드시려고, 그래서 만민을 먹여살리려고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라고 말합니다. 형들을 정죄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관점으로 비극을 바라본 것입니다.  

지금 모세의 설교 속에는, 광야의 백성들의 실수 실패를 다 덮어내는 하나님의 놀라운 관점, 해석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광야의 그 긴 40년의 길을 걷게 하신 것은, 그 이유는, 그 의미는 무엇인가.

8:3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40년을 백성들이 얼마나 고생했습니까. 목마르고 배고프고 끊임없이 거처를 이동해야 하는 고단한 삶을 살았습니다. '또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만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일용할 양식이었습니다. 딱 하루만 먹을 만큼의 양식입니다. 즉, 조금도 소유할 수 없는 것입니다. 한푼 저축할 수 없는 것입니다. 얼마나 힘든 삶입니까. 그러나 그렇게 살게 하신 것은, 그런 고생을 하게 하신 것은, 이유가 뭔가요.

'우리가 사는 것이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알게 하려고' 훈련시키신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뭘로 사는가요. 사람은 뭘로 살아야하는가요. 떡이 있습니다. 물질 경제적인 것, 이걸로 삽니다. 그것 분명히 필요합니다. 그런데 그것만으로 사는 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것으로 산다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입니다. 사람은 그 말씀으로 살아야함을, 그 말씀대로 살아야함을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이것하나 깨닫게 하시려고 그 긴 세월을 훈련시키셨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거꾸로 보면 무슨 말입니까. 그것 하나 깨닫는데 40년이나 걸렸습니다. 얼마나 지독하게 말씀으로 안살려고 했습니까. 얼마나 지독하게 떡으로만 살려고 했던 것입니까. 우리도 소유의 유무에 많은 것이 좌우되지 않습니까. 신앙도 흔들리고 사람도 미워할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그것으로 우리가 사는게 아닌데 말입니다. 그런데 이걸 일찍 깨달으면 40년이 필요없는 것입니다. 말씀이 최우선의 가치가 되어 있는 사람에게는, 말씀을 즉각 순종하는 사람에게는 오랜 고생이 불필요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보십시오. [마4장]에 마귀에게 시험받으실 때에 첫번째 시험을 이 말씀으로 단번에 이기십니다. 단번에 마귀를 물리치십니다. 그리고 시험을 이기시고 바로 4제자를 전도하십니다. 바로 생명의 결실을 맺습니다. 돈에 안매이니 생명의 역사를 즉각 이루게 됩니다.

이 말씀 속에는 돈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돈은 그것을 따라가게 해야합니다. 돈은 그것에 주관받게 해야합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우리는 일찍 깨달아야합니다. 돈은 필요하지만 충분한 게 아닙니다. 그게 우리의 만족을 주는게 아닙니다. [고후3:5]에 "우리의 만족은 오직 하나님으로부터 나느니라" 하나님만이, 하나님의 말씀만이 우리의 만족이 됩니다.

8:4 이 사십 년 동안에 네 의복이 해어지지 아니하였고 네 발이 부르트지 아니하였느니라

40년 동안 네가 굶어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산 입에 거미줄 치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돈없으면 죽을 것 같았지만 그러나 다 먹고 살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사람이 돈으로 사는게 아니지 않느냐?" 하나님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8:5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고
8:6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광야의 고생의 기간이 하나님이 너를 바른 길로 인도하기 위한 징계, 사랑의 매를 드신 거라 생각하고 너는 하나님 말씀을 지켜 그 길을 따라가라. 그 분을 경외하라"는 것입니다.

8:7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 곳은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8:8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8:9 네가 먹을 것에 모자람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

이렇게 많은 현실적인 복도 믿는 자들에게 넘치게 부어주신다는 것입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합니까.

8:10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

그렇습니다. 모든 것이 풍족할때 그 모든 것을 하나님께서 주셨음으로, 하나님이 다 주신 것임을 알고 그를 찬송하라는 것입니다.

8:11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명령과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잘살아도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않도록 주의하라'는 것입니다. 이 말 속에는, 우리가 너무 잘 잊어버린다는 것입니다. 이것이 정말 문제입니다. 인간이 부자가 되면 잘살게 되면 하나님을 기억하지 않습니다. 쉽게 교만해지고 하나님과 멀어집니다.

한 집사님의 간증입니다. 집사로서 물질로 교회를 섬기는 직분을 감당하기 위해 살았지만, 동전을 모아서 출근해야 할 정도로 어려운 때가 있었다 했습니다. 그렇게 힘들 때는 간절히 하나님을 찾았는데, 갑자기 부유해 지니까 자기도 자기가 무섭더라는 말을 전해주셨습니다.

우리가 그렇습니다. 준비되지 않은 부(富)는 복이 아니라 저주가 될 수 있습니다. 내 삶이 통제가 안될 수 있고 탐욕에 사로잡힐 수 있습니다. 그로써 사람이 안보일 수도 있습니다. 즉 관계의 파괴가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사랑하는 백성에게 함부로 물질 축복을 허락하지 않는 것입니다. 고생의 과정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알고 말씀의 귀함을 알 때 허락하시는 것입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의 자리는 그렇습니다. 그들은 어쨌거나 40년동안 광야에서 고생한 것입니다. 그것을 하나님께서 귀하게 보시고 이제 복을 주시려는 것입니다. 광야의 고생이 보증이 되어서 번성 번영을 허락해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해 봐야할 것은, '왜 꼭 이렇게 고생을 통해 복을 주시는가' 입니다. 그것은 수고없이 땀흘림 없이 그냥 받으면 부패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타락하기 쉽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그의 사랑하는 자들에게 물질의 복을 주실때 번영 번성의 복을 주실 때, 이것이 깊은 고민거리인 것입니다. 염려인 것입니다.

8:12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8:13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8:14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우리는 이런 하나님의 염려의 대상이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8:15 너를 인도하여 그 광대하고 위험한 광야 곧 불뱀과 전갈이 있고 물이 없는 간조한 땅을 지나게 하셨으며 또 너를 위하여 단단한 반석에서 물을 내셨으며
8:16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광야에서 네게 먹이셨나니..

이런 파란만장한 역사를 거쳐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인도하셨다는 것입니다. 매번 죽을 뻔한 가운데 살리시고, 망할뻔한 가운데 일으키신 것입니다. 고생하신 장로님과 대화하는데 이런 이야기가 너무 많은 것입니다. 꼭 책을 내시라 했습니다. "하나님이 위기의 순간 순간마다 어떻게 인도하셨는지. 어떻게 기적을 일으켜주셨는지" 그것을 꼭 남기시라 전했습니다. 또 다른 장로님은 일하시는 곳 기념예배드리는데 소감이 "죽지 않아서 감사합니다" 였습니다. 해마다 그런 소감이었습니다. 그런데 신기한 것은 해마다 그 일터가 발전하는 것입니다.

.. 이는 다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마침내 네게 복을 주려 하심이었느니라

아멘. 마침내, 이런 저런 과정을 거쳐서 결국에는 복을 주려는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마침내 제일 좋은 것을 우리에게 주시려고. 여러분 이것 꼭 믿고 사시기 바랍니다.

8:17 그러나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하나님의 심정을 생각할 때, 이는 매우 읽기 힘든 구절입니다. '내 능력과 내 힘으로 내가 이룬 것이라'고 인간이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 향한 눈물의 기도, 간절함과 겸손함을 다 잃어버린 것입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기 어려운 것입니다. 힘들고 어려울때는 울며 너무도 간절히 "주세요 주세요" 했는데 그래서 응답해 주셨더니 다른 사람이 되 버린 것입니다. 이전의 그 사람이 아닙니다. 잘되고 나니, 내가 고생해서 다 만든 거 아니냐고. '내가 애써서 다 이룬 것 아니냐'고 한다는 것입니다. 내가! 내가! 내가! 이런 변질이 우리안에 오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러자면,

8:18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

우리가 잘 살아도 하나님을 기억해야합니다. 그럼 어떻게 하나님을 잘 기억할 수 있을까요. [요14:26]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보혜사 성령님이 오시면 다 생각나게 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무엇을? 하나님의 사랑을,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를 하나 하나 다 생각나게 하십니다.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 간절히 기도하면 그런 것들을 새록 새록 생각이 나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변질되지 않으려면 부패하지 않으려면 늘 성령의 능력안에, 충만한 은혜안에 거해야합니다.

8:18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8:19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
8:20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멸망시키신 민족들 같이 너희도 멸망하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니라

하나님 잊고 하나님 떠나면 다른 신을 섬겨서 결국 멸망합니다. 결국 이렇게 되니까 잘 살아도 하나님을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많은 복이 부어지는 이 때에, 우리 모두가 이 말씀을 주의 깊게 기억하고 살기 바랍니다. 우리는 언제나 하나님 말씀으로 살고 은혜안에 살고 가난할때나 부유할때나 한결같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순종하고 사는 주의 백성들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