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홀리위크 위페스티벌
▲홀리위크(HOLY WEEK) 위(WE-)페스티벌 현장. ⓒ김신의 기자

“십자가만이 해결책입니다. 십자가의 도가 멸망하는 자에게 미련한 것이지만 구원을 얻은 우리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예배만이 살길이다”라는 주제로 열린 2019년 홀리위크(HOLY WEEK)의 7일째 예배가 13일 서울광장에서 드려졌다.

먼저 청소년과 청년을 위한 문화공연페스티벌인 위틴즈(WE-TEENS)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특별히 이 자리에는 지난 9월부터 예선전과 준결승전을 거쳐 선발된 8개 팀의 청소년 찬양 경연대회가 열렸다. 결승전 심사위원은 ‘슈퍼스타K4’ 음악 프로듀서 등을 역임한 최영호 감독과 2012 레드불 비씨원 아시아 대회의 우승자 쇼리포스(Shorty Force), SBS 프로듀서이자 전 런닝맨 PD인 이환진 PD, 서울신학대학교 실용음악과(Guitar)의 함춘호 교수가 나섰다.

최종 결과 ‘첼렘(Chellem)’, ‘리본워십’, ‘정암 미니스트리’가 각각 1·2·3등을 차지했다. 인기상에는 유일한 단독 출연자였던 백나혜가 차지했다. 총 상금은 500만원이며, 1등에게는 300만원이, 2등에게는 100만원, 3등과 인기상에 각각 50만만이 주어졌다. 이밖에도 여러 이벤트 부스와 심사위원의 공연 등이 준비됐다. 이어진 위(WE-)페스티벌에서는 ‘복음’과 ‘거룩’, ‘부흥’을 주제로 집회가 열렸다.

박동찬 목사
▲“성경 안에 답이 있다”며 성경을 들고 있는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 ⓒ김신의 기자

박동찬 목사(일산광림교회)는 “모든 것의 해답은 성경 말씀에 있다”며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답”이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모든 것의 출발은 말씀부터 시작된다. 예수님(요1:1~9)께서 말씀이 육신되신 분이다. 생명의 말씀이 그 안에 있다”며 “중요한 것은 말씀이 땅에 떨어져 심기워지는 것이다. 성경은 길가 밭과 가시떨기 밭 좋은 밭에 떨어지는 경우가 있다고 말한다. 밭은 우리의 심령이다. 우리 마음이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받아들이는 옥토가 되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이 시대에 뒤쳐진다고, 또는 이 시대의 가치와 맞지 않는다고 하지만, 천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며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생각으로 안 맞는 거 같을지라도 시간이 지나고나면 하나님의 말씀이 진리인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그 말씀이 옥토 같은 우리 마음에 들어올 때 우리를 살리는 것”이라고 했다.

박 목사는 “창세기는 아담이 범죄하여 땅이 저주를 받았다고 한다. 반면 인간이 회개하면 땅이 고쳐지고 축복받는 역사가 일어난다”며 역대하 7장 14절(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구하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 죄를 사하고 그 땅을 고칠지라)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인류 역사를 보면 놀라운 일을 이룬 사람은 다 말씀의 사람이었다”며 “말씀의 사람으로 살겠다고 결단하는 시간이 되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누가 뭐래도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이다. 그 말씀을 순종하는 마음으로 받아 우리 입술로 그 말씀을 선포할 때 이 땅이 부흥하게 되고 거룩해지고 또 평화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할 줄 믿는다”고 했다.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김신의 기자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는 “하나님께서 아름답게 만드신 세상에 죄가 들어왔다. 죄로 인해 세상에 힘들고 어렵고 좋지 않은 일들이 생겨나게 됐다. 하나님께서 만드신 낙원을 우리가 잃어버렸다”며 “그러나 그것을 회복하기 위해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셨다”고 했다.

한 목사는 “구약에서 하나님께서 율법을 주셨지만, 우리에게 그 명령을 행할 수 있는 힘이 없었다”며 “그런데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셨다. 복음은 우리의 죄의 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준다. 우리는 하나님 나라를 앞당겨서 이 세상을 거룩하게 살아가야 한다”고 했다.

또 “결혼식 생활은 결혼 생활을 위해 존재한다.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신부로 생활을 해나가길 바란다”며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갈라디아서 2장 20절의 말씀처럼 십자가를 통해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부활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의 믿음이 삶을 통해 증명되어야 한다. 이제는 어린 아이처럼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던 것을 버리고 장성한 그리스도인의 분량에 이른 성숙한 신앙 생활을 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21세기는 어느 때보다 영성과 도덕성이 요구되는 시대”라며 “가정과 직장, 학교, 모든 곳에서 하나님의 임재가 넘치는 거룩한 성소를 만드시길 바란다. 우리가 의지적으로 짓는 죄, 알고도 짓는 죄, 습관적이고 무의식적인 모든 죄를 주님 앞에 회개하자. 그리고 하나나님 앞에 성령의 충만함을 구하면 우리가 변화되고 교회가 변화될 수 있다. 그때 부흥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다.

2019 홀리위크 위페스티벌
▲홀리위크(HOLY WEEK) 위(WE-)페스티벌에서 뜨겁게 기도하는 시민들. ⓒ김신의 기자

이밖에도 위페스티벌에서는 싱어송라이터 김복유와 가수 배다해, 해금은성, 예광교회 JL오케스트라, 버스킹예배자 강한별 등이 특별 찬양, 봉헌 특송을 준비했다.

끝으로 최상일 목사(은정교회, 홀리위크미니스트리 대표)가 거룩한 선언과 결단의 메시지를 전하고, 최현규 감독(목동교회, 감리교서울남연회감독)이 축도했다.

한편 서울기독청년연합회 홀리위크 미니스트리가 주관한 ‘홀리위크’는 매년 가을, 대한민국의 거룩한 주간을 선포하고 구약의 무교절, 느헤미야 부흥운동, 평양대 부흥운동, EXPLO74대회처럼 일주일간 모든 세대 모든 교회가 함께 모여 기도함으로 이 땅의 부흥을 경험하는 영적 절기로서 대한민국이 함께 예배하는 꿈을 이루고자 하는 운동이다. 10년 전부터 매년 10월, 일주일씩 개최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