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두섭 교수
▲최두섭 교수(왼쪽)가 발표하고 있다. ⓒ한국교회사학연구원
(사)한국교회사학연구원과 한국기독교사학회의 제253회 월례세미나가 10일 오후 은진교회에서 열렸다. 이날 최두섭 교수(순복음총회신학교)가 '글로벌시대(21C)와 우리의 사명'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최 교수는 "성경은 '꿈이 없는 백성은 망한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우리나라가 이 만큼 부강한 나라, 풍요로운 나라를 이루도록 복을 주신 데는 분명한 이유와 까닭이 있다"고 했다.

이어 "아담 이후 인류의 역사는 세속사와 구속사로 구분되는데, 하나님의 관심은 구속사인바, 구속사를 위해 세속사가 흐르고 있다"며 "학자들의 조사에, 지구촌에는 1만 2천여 종족, 77억200여 명이 국가를 이루며 실아 가는데, 그 중에서 하나님께서 사용하셔서, 쓰임 받은 민족이나 국가는 많지 않다"고 했다.

최 교수는 "하나님은 장차 우리나라를 쓰시려고 지키시고 이끌어 오셨다. 이제 우리나라는 변방의 작은 나라가 아니"라며 "세계 주요 20개국의 하나다(G20). 오랫동안 중국과 일본에 시달리던 한국이 아니다. 50여 년 전 박정희 대통령이 돈을 꾸러 독일에 갔던 그런 나라가 아니"라고 했다.

그는 "그러나 하나님이 택하셨어도 쓰임을 받으려면 준비가 있어야 한다"며 "국가적으로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 체제로 남북이 통일되어야 한다. 해방이 도둑같이 온 것처럼, 어느 날 통일도 갑자기 임할 것이다. 모두 준비하며 기도해야 한다"고 했다.

최 교수는 "너희만 잘 먹고 잘 살라고 우리나라에 이런 풍요로운 복을 주신 게 아니"라며 "전 세계에 디아스포라 교민 750만 명이 1만 교회를 세웠다. 유대인은 회당을 세우고, 한국인은 교회를 세운다. 우리에겐 사명이 있다 조국 통일을 바라며 그 사명을 바로 깨달아야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