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열차

영화 '설국열차'는 2013년 봉준호 감독의 첫 헐리우는 진출작이다. 프랑스 만화 설국열차를 원작으로 한 영화로 크리스 에번스, 송강호, 고아성, 제이미 벨, 존 허트, 틸다 스윈턴, 옥타비아 스펜서, 유언 브렘너 등이 출연했다.

'설국열차'는 상징과 비유가 많은데 영화 속 기차는 자본주의 체제를 상징한다. 전 세계를 휩쓸고 다니는 자본이라는 엔진은 자기 내부의 모순으로 스스로 폭발할 때까지 멈추지 않는다. 기차는 전 세계를 국경 없이 질주하며 부의 무한증식을 꾀하는 초국적 자본을 닮아있기도 하다.

줄거리는 각 나라의 정부들은 지구온난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류는 CW-7 이라는 기후 조절물질을 살포했으나, 물질의 부작용으로 지구엔 새로운 빙하기가 찾아온다. 기상이변에 의한 빙하기에 살아남은건 1년 동안 쉬지않고 계속해서 달리는 설국열차가 전부. 하지만 기차는 앞칸은 모든걸 다 누리는 부유한 상류층, 뒤쪽으로 가는 꼬리칸은 하나부터 열까지 모든걸 통제당하는 하류층 천민들이 생활하는 등 철저하게 계급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꼬리칸 사람들은 자신들을 가축만도 못한 취급하는 생활에 불만을 품고 젊은 지도자 커티스를 중심으로 반란을 시도했다.

소동 끝에 열차의 보안설계자 남궁민수를 만난 꼬리칸 사람들. 그들은 남궁민수에게 문을 하나씩 열어줄때마다 크로놀을 하나씩 주겠다고 승낙했고 열차 밖으로 나가는게 소원이었던 그 또한 크로놀 두 개라는 조건을 내걸고 자신의 딸 요나와 동맹을 한다. 이렇게 연합한 이들은 점점 앞을 향해 돌격하기 시작한다.

기차를 벗어나면 죽음뿐이라는 윌포드의 선전은 거짓이었다. 기차 밖은 생각보다 따뜻했다. 남궁민수는 기차를 폭파함으로써 요나와 티미에게 세계를 새롭게 건설할 수 있는 자유를 주었다. 결국 진정한 혁명가는 커티스가 아니라 남궁민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