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계획 김두현
▲21C목회연구소 소장 김두현 목사가 지난해 컨퍼런스에서 강연하던 모습. ⓒ크리스천투데이 DB

21C목회연구소(소장 김두현 목사)가 오는 10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경기도 용인 새에덴교회(담임 소강석 목사)에서 '한국교회 미래 10년 교회세움&새 교회세움'이라는 주제로 '2020 목회계획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21C목회연구소는 10년 전부터 매년 신년을 앞두고 목회계획을 발표해 왔다. 이 컨퍼런스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교회성장'(Church Growing) 전략이 아닌 '교회세움'(Church Planting) 패러다임을 제시한다는 데 있다.

강사로 나서는 김두현 소장은 "'교회세움'은 교회관, 목회 의식, 가치, 목표, 방향의 대변혁이요, 교회를 성경적 교회와 '센터 처치'로 만드는 사역"이라며 "주님의 교회를 세우는 것만이 이 시대 교회를 이끌어 가시는 하나님의 역사에 함께하는 길이며 한국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말했다.

21C목회연구소는 이번 목회계획 컨퍼런스를 통해 한국교회 목회자들이 바른 교회를 세우는 사역에 함께 참여해 지난 목회를 재평가하고 미래목회의 방향을 설계하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주최 측은 목회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매뉴얼도 공유할 계획이다.

주강사로 나서는 21C목회연구소 김두현 소장은 지금까지 500여 종의 목회전문 서적을 출판했고,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한 강의 등 1만여 회 이상의 각종 집회를 인도해 온 '교회세움' 전략가다.

김 소장은 "지금 한국교회는 '교회성장'이라는 일방적 목회방향에서 벗어나기 위한 새로운 전환기를 맞았다. 그 답은 '교회세움'"이라며 "이는 21세기에 들어서면서 전 세계에 불고 있는 가장 강력한 교회 세우기 운동이다. 이미 30여년 가까이 팀 켈러(Tim Keller) 목사를 중심으로 미국에서 일어나 세계 곳곳으로 확장되어 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종교개혁 이후 500년이 지나면서 역사적으로 기독교에 많은 패러다임들이 있어왔지만 지금 일어나고 있는 처치 플랜팅처럼 영향력을 주며 기독교 새 역사를 만들고 있는 것은 보기 드문 일"이라며 "그동안 종교개혁이 주도적이었다면 21세기부터는 '교회개혁'(church reformation)이라는 새로운 '교회세대'(church generation)가 형성 되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21세기가 들어서기 전에는 처치 플랜팅이 이처럼 활발하지도 않았고 목사들에게 별로 관심들도 없었다"며 "그동안 기독교에 있어왔던 평범한 사건 중의 하나 정도였다. 그러나 세계로 뻗어가는 처치 플랜팅은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의 역사이며 성령님이 행하시는 가장 위대한 사역인 것"이라고 했다.

김 소장은 "21세기인, 2000년에 들어서면서 미국 모든 도시마다 '새 교회들'(new churches)이 세워지는 처치 플랜팅 운동이 확장 되면서 교회를 세우는 2% 네트워크 벨트가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이런 패러다임은 한국 교회와는 근본적으로 전혀 다르다"고 했다.

그는 "한국의 도시에는 복음이 사라진다. 교회도 사라진다. 목사들의 심장 속에 도시가 없다"며 "도시에 교회를 세우지 않으면 더 많은 사람들이 죄악과 타락에 희생을 당하게 된다. 그러나 도시에 교회가 하나 더 세워지면 그 복음의 위력은 마치 예루살렘에 세워진 첫 교회처럼 도시를 완전히 바꾸어 놓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맨해튼과 뉴욕에 팀 켈러가 세운 리디머교회(redeemer presbyterian church)는 점점 내리막길로 가든 도시의 복음율을 다시 역전 시키며 도시의 젊은이들에게 충격을 주는 센터처치가 되고 있다"고 했다.

김 소장은 "이제 한국교회는 어디로 가야하는가를 물을 시기는 한참 지나갔다. 지금은 선택의 기회가 아닌 결단의 각오가 전부이다. 머뭇거리는 것은 더 이상 교회의 생존에 도움이 될 수 없고 교회의 미래까지 치명적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며 "목사이든 성도이든 그 누구도 하나님이 이끌고 계신 처치 플랜팅을 거역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부족하지만 2020년 목회계획 컨퍼런스를 준비하면서 엄청난 충격 가운데 하루하루를 보내며 다시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이며 오직 처치 플랜팅의 중심인 뉴 처치 플랜팅 7단계 매뉴얼을 어렵게 만들었다"고도 덧붙였다.

김 소장은 "처치 플랜팅 운동은 planting, watering, growing 즉, 심고 물주고 자라는 시스템 처치(고전3:6) 이행에 있다. 새교회는 운동한다. 새교회는 이식한다. 새교회는 창조한다. 우리는 주님이 말씀하신 그 교회를 세우는 심장 발전소가 되기 위하여 진정한 소원, 기도, 사랑을 통해 최종적으로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교회를 이 땅에 기필코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컨퍼런스 △대상은 목사, 목회자, 교회개척자, 선교사, 사모(사모, 선교자 등록비 50%)이며 △등록비는 2만원(중식포함, 교재별도)이다. 문의) 031-896-1725~7/www.21cif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