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분당중앙교회 최종천 목사
교회는 건물이 아니라 인물입니다. 교회는 사람이 만든 조직이 아니라, 그 사람 자체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그 마음에 주인으로 모시고, 내 주님으로 인정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 모임입니다.

우리는 교회라 하면 예배당 건물을 생각할 수 있으나, 예배당은 교회인 사람들이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거룩한 예배처소이고, 말씀으로 양육 받아 하나님 사람으로 만들어져 가는 훈련의 장소입니다. 그러기에 이 지상에서 교회를 생각할 때, 그 교회란 개념은 사람들의 모습이 먼저 떠올라야합니다.

그 교회인 성도는, 이 세상에서 교회로 살아야 교회는 지은 건물이 비와 바람을 맞아 낡아갈지라도, 더욱 청청히 빛나며 고색창연한 예배당조차도 햇빛 받아 반짝이는 찬연한 빛을 발할 것입니다.

사람들은 멀리서 그 예배당 건물만 바라보아도, 그 예배당이 떠올리는 교회의 개념으로 가슴이 빛으로 채워지고, 슬퍼 흐느낄 때 기대어 위로받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교회를 이루어야 합니다. 교회가 비록 이 세속 세상에 존재하고, 세속의 아직 성화되지 않은 인생들이 그 구성인물들 일지라도, 교회는 푸근하고 빛나며 아름다우며 지친 영혼이 기대고 싶고, 쉬어가고 싶고, 힘을 구할 의지처입니다.

이제 우리는 성도 하나 하나가 그러한 교회가 되어야 하고, 또 교회의 공적인 지향 역시, 이 세상에 위로와 치유와 소망을 주는 것이 교회의 실존이어야 합니다.

내가 예수 믿어 구원받고, 주님의 뜻을 이루는 믿음이란 무엇인가 생각합니다. 하늘의 뜻과 권세와 영광 속에 내 영혼이 구원받고, 내 생활과 삶이 구원받고, 내 가정이 구원받고, 내 주변 식구와 인생들이 구원을 받는 것입니다. 구원은 자유고 평안이고 소망이고 관대함이며, 나를 넘어서기에 다른 이를 가엾이 여겨 위로함입니다.

생각만 해도 마음이 뭉클해, 어려울 때 뛰어가 빈 예배당에서 깊은 눈물과 흐느낌을 이루면 마음이 씻어지고 힘이 나는 교회. 무엇인가 내가 힘을 다해 열심히 살아야, 이 교회를 통한 무엇인가 주님께 대한 헌신의 도움이 되고, 그로 인해 세상에 도움이 되고 싶은 교회.

내가 교회 열심이고 헌신을 이룬다면, 그것이 곧 하나님께 헌신하는 것과 등식의 관계가 이루어지고 동일 행동이 되는 교회. 우리는 그러한 교회를 기도해야 할 것이고, 이루어야 할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님들, 우리 한 번 애를 써보시고, 한 번 우리 스스로를 이루어 보십시다. 주님께서 우리 하나 하나를 통해 그의 나라를 이루시는데 쓰임 받고, 우리가 그 나라 되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