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통일한국협의회
▲선통협 2019년도 정기총회가 27일 물댄동산교회에서 열렸다. 참석자 단체사진.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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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통협 임원 인사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차례대로 김종국 대표회장, 벤토레이 공동대표, 강보형 공동대표, 황일동 공동대표(신임), 조요셉 상임대표, 곽수광 공동대표.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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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통협 정기총회가 진행되고 있다. ⓒ이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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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총회 참석자들이 선통협 사역과 임원진, 탈북민교회 목회자들과 3만4천 탈북민 영혼을 위해 통성으로 기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선교통일한국협의회(선통협·대표회장 김종국, 상임대표 조요셉)는 27일 서울 사당동 물댄동산교회(조요셉 목사)에서 2019년도 정기총회를 열고, 급변하는 한반도 정세 속에서 복음 통일과 세계선교를 위한 통일선교의 인프라 구축과 플랫폼 역할에 더욱 전력을 다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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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회장을 연임한 김종국 목사가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날 1년 임기의 대표회장에 만장일치로 연임된 김종국 목사(고려신학대학원 겸임교수)는 "지난 한해 귀한 동역자들과 함께 통일한국 선교의 플랫폼을 준비하게 하시고, 많은 발전과 진전을 허락하여 주신 주님께 감사드린다"며 "창립 1주년을 지나 2년 차를 맞아 선통협의 기초를 더욱 굳건히 다지고 영적인 유기적 공동체를 형성하는 한편,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 중심의 선교공동체와 한국교회총연합(한교총) 중심의 교단들과 더불어 한국교회 북한선교의 명실상부한 로드맵을 구축하고 플랫폼을 정착시키는 해가 되길 기도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상임대표 조요셉 목사(예수전도단 북한연구원장, ​숭실대학원 숭실통일아카데미 원장)는 이날 "현재 한반도 정세가 매우 어려워 통일사역을 하는 분들과 북한선교를 하는 교회들이 방향성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환경에도 선하신 하나님의 간섭하심이 있다고 믿고, 하나님의 그 선한 뜻을 찾아 한국교회와 선교단체에 나누는 역할을 선통협이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일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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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국 대표회장(좌)과 조요셉 상임대표(우)가 인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선통협 총회에서는 2018~2019년 감사, 사역, 결산 보고와 2019~2020년 주요 사역계획(안) 및 예산(안) 심의를 하고, 정관 수정, 임원 선출, 임원 인사 및 안건토의 등을 진행했다. 선통협은 한국교회 통일인식 제고 및 통일교육을 위한 '찾아가는 통일선교 세미나'를 11월 24일 창원 마산재건교회에서 진행하기로 했으며, 2020년 2월 선교통일한국컨퍼런스 사전 포럼으로 '해외 NK 북한사역 현황과 전망'을 주제로 한 선통협 포럼, 5월 선교통일한국컨퍼런스, 6월 목회자 대상 동구권 비전트립 진행, 온라인 플랫폼으로 '통일 포털(www.ukma.kr)' 운영 및 오프라인 네트워크 활성화 등을 주요 사업계획으로 확정했다.

또 선통협은 김종국 대표회장의 연임을 인준하고, 이수봉 박사(전 기독교북한선교회 사무총장)의 사무총장 선임, 김영식 사무국장은 선통협 대외협력위원장으로 직책 이동을 통과시켰다. 1996년 12월부터 2019년 3월까지 기독교북한선교회 사무총장으로 섬긴 이수봉 선통협 신임 사무총장은 "선통협의 가장 중요한 기본정신인 '플랫폼'은 우리 단체만이 아니라 한국교회 차원에서 선교통일이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섬기는 일"이라며 "하나님께서 이 시대 원하시는 일에 대한 성령님의 역사를 기대하고, 이 분야에 오랫동안 종사한 사람으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섬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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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식 목사가 수정된 정관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번에 새로 신설된 대외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 섬기는 김영식 목사는 "북한선교와 관련한 다양한 협의체가 있는데 선통협이 많은 사역을 소리 없이 감당해 왔다"며 "계속해서 다른 단체들과 연계하고 많은 회원이 확보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임 공동대표로는 유관재 목사(기침 성광교회 담임, 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황일동 목사(예장합동 성진교회 담임)를 박수로 추대했고, 해외통일선교위원회 내 루마니아 선교본부장으로 정홍기 선교사를 임명했다. 황일동 목사는 "예장합동에서 서북지역 노회가 40개를 넘어섰다. 저희 교회가 소속된 노회는 서평양노회로, 통일이 되면 평양 서쪽에 교회 하나는 짓고 가야 하지 않나 생각해왔다"며 "앞으로 선통협이 주님의 일을 하고 평화의 그날을 앞당길 수 있도록 잘 섬기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루마니아에서 방한한 정홍기 선교사는 "루마니아 사람들이 북한선교를 위한 포스터와 브로쉬어를 만들어 북한선교를 계몽하고 기도운동을 하고 있다. 함께 기도하면서 선통협 사역에 열심히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고문 양영식 장로(전 통일부 차관)는 "통일과 북한선교에 전심을 다하시는 목사님과 장로님들을 뒤에서 열심히 성원하고 기도하겠다"며 "앞으로 세미나, 포럼을 통해 선통협이 통일신학을 정립하는 데에도 힘을 기울여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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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통협 자문 주도홍 교수가 개회예배에서 설교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편, 이날 개회예배는 정종기 목사의 사회로 조기연 목사의 대표기도, 주도홍 교수의 '평화의 왕 예수를 보라!'(요 7:53~8:11)는 제목의 설교, 벤토레이 신부의 축도로 드려졌다. 주도홍 교수는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바라보면서 평화의 왕 예수를 닮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바란다"고 축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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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통협 정기총회에서 개회예배를 드리는 임원들. ⓒ이지희 기자
선교통일한국협의회 임원

대표회장: 김종국 목사(고려신학대학원 겸임교수)
상임대표: 조요셉 목사(물댄동산교회, 숭실통일아카데미 원장)
공동대표(9명): 강보형 목사(행복한교회, BME 대표), 곽수광 목사(푸른나무교회, 국제푸른나무 이사장), 김철봉 목사(사직동교회, 고신 증경총회장), 벤토레이 신부(예수원 삼수령 대표), 안성삼 총장(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 혜성교회), 조봉희 목사(지구촌교회, 알타이선교회 이사장), 황성주 목사(꿈이있는교회, 국제사랑의봉사단 대표), 유관재 목사(기침 성광교회 담임, 전 기독교한국침례회 총회장), 황일동 목사(예장합동 성진교회 담임)

고문(6명): 김상복 목사(할렐루야교회 원로), 송정명 목사(글로벌메시아미션 대표), 신동우 목사(전 KWMA 법인이사장), 양영식 장로(전 통일부 차관), 오대원 목사(예수전도단 설립자), 유관지 목사(북한교회연구원장)

자문(5명): 김병로 교수(서울대 통일평화연구원), 박영환 교수(서울신학대), 박정수 교수(성결대), 배기찬 교수(국가안보전략연구원 고문), 주도홍 교수(전 백석대 부총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