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제104회 총회
▲26일 저녁 회무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 제104회 총회가 26일 저녁 정치부와 규칙부, 재정부 보고를 끝으로 하루 앞서 폐회했다.

오후에 이어 저녁 회무에서도 계속된 정치부 보고에선 예년에 비해 동성애 관련 헌의들이 다수 있었다. △동성혼반대 대책위원회 구성 △총회 산하 신학교 입학 조건으로 '성소수자와 종교차별금지에 찬동하는 학생은 입학을 불허하며 퇴학조치를 취한다' 명시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 3항에서 차별금지 사유로 언급된 '성적 지향' 및 '종교' 조항 삭제 청원 △바른인권위원회 설치 등이다.

정치부는 이 같은 헌의안들을 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와 각 신학교로 보내 처리하는 것으로 보고했고, 총대들이 허락했다.

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폐회예배 설교에서 "이번 총회를 시작하며 '회복'이라는 주제를 내걸었다. 총대 여러분들의 성숙한 협조로 그 주춧돌이 놓였다"며 "주님께서 기뻐하는 총회가 되는 것을 목표로 기도하며 준비했다. 미진한 부분은 한 회기 동안 기도하며 채워가겠다. 함께 총회를 섬겨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아름다운 총회를 만들자"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