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합동 제104회 총회 정치부
▲정치부 보고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 반기독교세력대응위원회(위원장 윤희원 목사, 이하 반기독교위)가 뉴스앤조이(이하 뉴조)의 '반기독교성'을 조사한다. 최근 예장 고신 측도 뉴조에 대한 조사와 후원 중단을 결의했었다.

제104회 총회 나흘 째인 26일 오후 회무에서 정치부(부장 함성익 목사)는 "뉴스앤조이 신문을 반기독교 언론으로 지정해 달라"는 서중노회(노회장 정용식 목사)의 헌의에 대해 "반기독교위로 보내어 처리함이 가하다"고 보고했고, 총대들은 그대로 허락했다.

반기독교위는 원래 그 존속 기간이 제한된 특별위원회 가운데 하나지만, 앞서 24일 총회 둘째날 회무에서 총대들은 이 기구를 '상설화' 하기로 결의했다. 동성애 문제 등에 총회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공감대 때문이다.

반기독교위는 이날 상설화를 청원하면서 "차별금지법, 동성애, 각종 인권조례, 낙태, 젠더리즘, 급진적 페미니즘 문제 등 다양한 반기독교 세력의 준동으로 기독교 진리가 훼손되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예장 고신 측이 최근 제69회 총회에서 뉴조를 조사하고 그 기간 교회 후원을 중단하기로 한 이유는 "뉴조가 동성애를 적극 옹호한다"는 청원 때문이었다.

교단 한 관계자는 "총회가 뉴조를 반기독교세력대응위로 보내 처리하겠다는 것은, 그 만큼 뉴조의 반기독교성을 가볍게 보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했다.

한편, 뉴조와 관련된 헌의안은 이외에도 하나가 더 있다. 부산노회(노회장 정해룡 목사)가 헌의한 "반기독언론 뉴스앤조이에 대한 총회의 신학적 연구 및 강력 대응"이다. 이는 신학부로 배정돼, 내년 제105회 총회에서 그 연구 결과가 보고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