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이대위
▲예장 합동 제104회 총회에서 이대위 보고가 진행되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 제104회 총회 24일 오후 회무에선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이대위)의 보고가 있었다.

총대들은 이 보고를 토대로 △김형민 목사(빛의자녀교회): 다음 회기 재론 △전태식 목사(순복음서울진주초대교회): 본 교단 결정(참여 금지) 계속 유지 △김성로 목사(춘천한마음교회): 본 교단 결정(참여 금지)을 해제하며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 경고하고, 기침 총회로 돌려보냄 △최바울 선교사(인터콥): 본 교단 결의(교류 단절) 유지 △정동수 목사(사랑침례교회): 제103회 총회 결의(참여 금지) 유지 △세이연(세계한인기독교이단대책연합회): 반삼위일체를 주장하는 이단이므로 교류 금지 △김요한(새물결플러스):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 경고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다음 회기 재론 등을 결의했다.

특히 이대위는 세이연에서 활동하는 이인규 씨에 대해 "본 교단 목사에 대한 이단성 공격을 일삼아 오면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와 같은 입장에 있는 세이연에 대해 본 교단 산하 교회와 목회자, 성도는 세이연과 그와 관련된 모든 인터넷 신문 등에 기고, 구독, 광고 및 후원하는 것과 교류를 철저히 금지하기로 하다"고 보고했다.

그러나 이후 "반삼위일체를 주장하는 이단"이라는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총대들은 이를 삽입한 뒤 해당 보고를 그대로 받았다.  

김요한 대표(새물결플러스)에 대해서는 "(김 씨가) 기도를 통해 성령의 은사를 체험할 수 있고, 그 은사들을 다시 신자들로 하여금 더 깊은 기도를 하게 한다는 것을 이 책('지렁이의 기도')을 통해 전하고 싶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문제가 되는 것은 과연 그의 체험이 성경적이냐 하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1.1)은 예언을 포함한 계시의 종말을 말한다. 김요한도 계시의 종말은 믿는다고 말한다. 그러나 예언의 지속성은 주장하면서 단지 오늘날 예언에는 계시적 성격이 없다고 말한다"며 "이와 관련해서는 김요한 씨가 분명한 정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대위는 "결론적으로 김요한 씨가 '지렁이의 기도' 프롤로그에서 자신의 성령의 불체험을 간증 형태로 서술했고, 또한 자신의 체험은 개인적 차원이며 그로 인한 신학적 논쟁을 원하지 않았다고 밝힌 만큼, 이에 대해 재발하지 않도록 엄중 경고하기로 하다"고 보고했다. 

이후 헌의안 상정 등이 있은 뒤 오후 회무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