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신대 운영이사회
▲총신대 운영이사들이 제104회 총회 24일 오전 회무를 마치고 긴급하게 모여 ‘운영이사회 폐지안’에 대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 ⓒ김진영 기자
예장 합동 제104회 총회 최대 이슈 중 하나인 '총신대 운영이사회 폐지안'에 대해 당사자인 운영이사들이 24일 오전 회무를 마치고 긴급 회동해 "폐지 반대" 입장을 천명했다.

운영이사회 서기 김정호 목사는 "운영이사회가 갑질을 하고 있다는 말도 들리는데, 오히려 갑질을 당하고 있다. 운영이사회는 총신대가 총회 직영 신학대로서 설립 목적대로 운영되게 하는 안전 장치"라고 했다.

김 목사는 운영이사회가 그 동안 학교에 약 5억 원의 장학금을 지급한 사실 등도 강조하며 "운영이사회가 (총신대를 위해) 한 게 뭐가 있느냐?"는 일각의 지적은 사실과 다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특히 오정호 목사(서대전노회 운영이사)는 "총신대가 아직 정상화 되지 않았다. 이런 시점에서 운영이사회 폐지론이 나왔다는 건 심각한 상황"이라며 "'왜 폐지론이 나오게 됐을까' 하는 자기성찰은 필요하다. 그러나 임시이사가 파송된 지금 운영이사회를 폐지하면 누가 책임지나"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