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오요한 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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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9편 강해


요절: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14절)”

어떤 조각가가 큰 돌을 가지고 조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한 어린 아이가 그것을 보고 있다가, 며칠 후에 돌아왔습니다. 그곳에는 멋있는 사자가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는 조각가에게 물어보았습니다. “선생님! 돌 속에 어떻게 사자가 들어 있었나요?” 조각가는 말했습니다. “사자는 돌 속에 들어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 들어 있었단다.”

어린 아이에게는 좀 어려운 말일지 모릅니다. 화가의 마음 속에 있는 사자가 돌사자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마음 속에는 아름다운 인간이 있었고 아름다운 자연이 있었습니다. 그것이 아름다운 인간을 만들고 아름다운 자연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인간과 자연을 통해 나타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통하여 자신을 드러내셨습니다.

우리는 인간과 자연과 말씀을 보며 하나님을 말하고, 우리 마음은 하나님을 묵상합니다. 그 때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께 열납됩니다.

1. 하늘은 영광을 선포하고

1-3a절을 봅시다. 화가가 그린 그림은 화가의 솜씨를 드러냅니다. 인간이 만든 비행기는 인간의 지능을 드러냅니다. 고속도로는 인간의 강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하늘은 하나님의 영광을 선포합니다. 궁창의 공기는 동식물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냅니다.

인간은 궁창이 있어 호흡을 하고 따뜻하게 살 수 있습니다. 많은 운석과 자외선에서 보호받습니다. 하늘에 비행기가 날 수 있고 위성통신으로 연락할 수 있습니다. 하늘과 궁창은 하나님의 높고 위대하신 사랑을 선포합니다.

온 세상에 인간이 귀로 듣는 하나님의 음성은 없습니다. 눈으로 보는 시각적 문자도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자신이 만드신 천지만물을 통해 친히 말씀하십니다.

다윗은 천지 만물을 통하여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는 음성을 듣고 있습니다. 자연 만물을 통하여 우리를 사랑하신다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있습니다.

낮에는 낮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밤은 밤대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 날이면 날마다, 밤이면 밤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가 하는 지식을 전합니다. 그의 소리가 온 땅에 통하고 그의 말씀이 세상 끝까지 이르렀습니다. 온 땅과 세계가 하나님의 사랑과 능력을 선포하고 있습니다.

2. 해를 움직이시는 하나님

3b-6절을 봅시다. 하늘에 있는 해와 달과 별들이 하나님의 오묘하심을 찬양합니다.

하나님은 하늘에 해를 만드시고 지구를 밝고 따뜻하게 만들어서 모든 생물들이 자라게 하십니다. 커다란 우주는 크고 광대하신 하나님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모든 천체가 질서 있게 움직이며 하나님의 질서를 찬양하고 있습니다.

공중에는 새가 날고 바다에는 고기가 있고 땅에는 많은 짐승들이 하나님이 자신을 만든 신비를 드러내십니다. 해는 신랑처럼 아름답고 장사처럼 부지런히 그의 길을 갑니다. 지구는 자전과 공전을 빠르게 하면서도 정확하고 질서있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신랑이 신방에서 나올 때 아름답고 늠름하게 나오듯이, 태양이 그렇게 나옵니다. 장사는 영어 성경에 ‘챔피언’으로 나옵니다. 해는 챔피언처럼 당당하게 그의 길을 뛰어 갑니다. 빛되신 하나님을 드러내십니다.

우리는 하늘의 태양을 보면서 하나님의 아름다움과 힘을 느낍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은 해와 달과 산과 강을 섬깁니다. 그러나 해와 달과 별은 하나님의 솜씨를 나타내는 것이지 하나님 자신은 아닙니다. 우리는 자연을 숭배하지 말고 자연을 통하여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3. 완전하고 확실한 하나님의 말씀

7절을 보면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하나님은 인격적인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친히 언어로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적어 놓은 것이 성경책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들으면,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말씀은 완전하고 확실하고 정직하고 순결한 하나님의 성품을 드러냅니다.

여호와의 율법은 완전하여 지친 영혼을 소성시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성경 말씀을 읽고 독수리 날개치며 날아가는 힘을 얻었습니다.

여호와의 증거는 확실하여 우둔한 자를 지혜롭게 합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의 지혜로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지혜, 서로 하나 될 수 있는 지혜를 가르치십니다.

인간은 지혜롭다고 하지만 어리석은 자들입니다. 과학을 발달시켰으나 결국 핵무기를 만들었고, 1-2차 세계대전을 통하여 수많은 사람들을 죽였습니다.

인간은 지혜를 의지하여 많은 돈을 벌지만, 그것을 써보지도 못하고 죽습니다. 이런 인간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생명을 살리는 참된 지혜를 가르쳐 주십니다.

4. 정직하고 순결한 하나님 말씀

8절을 보면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슬픈 마음을 기쁘게 합니다. 이 세상은 거짓과 권모술수가 난무하고 있습니다. 진실하게 사랑을 맹세하지만, 이혼하면서 그 사랑은 거짓이 됩니다.

우리가 이런 거짓된 말을 들을 때 마음이 슬퍼집니다. 하지만 하나님 말씀은 진실됩니다. 진실된 말씀은 꿀송이 같은 기쁨을 줍니다.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마음을 밝게 합니다. 순수하지 못한 사람은 눈이 어둡습니다. 돈을 사랑하는 사람, 정욕에 물든 사람은 눈이 어두워집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영접하고 순수하게 하나님을 사랑하면 우리의 마음이 밝아집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말씀을 통해 영의 눈을 뜨고 하나님이 살아계심을 볼 수 있습니다. 사람을 이해관계에 따라 대하지 않고, 순수하게 사랑할 수 있습니다.

5. 순금보다 귀하고 꿀보다 단 하나님 말씀

9-10절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정결하고 진실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도리는 정결하여 영원까지 이릅니다.

정결하다는 것은 순수하고 티없이 맑다는 것입니다. 순금이 변하지 않듯이 순수한 것은 변하지 않고 영원합니다. 천지는 없어져도 여호와를 경외하는 말씀은 없어지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 말씀을 존중히 여기고 경외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떨어야 합니다. 여호와의 법은 진실하여 다 의롭습니다. 하나님의 법은 옳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우리의 현실이 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이루어집니다. 여호와의 말씀은 금 많은 순금보다 더 가치가 있습니다.

사람들은 돈을 벌기 위해 애를 씁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기 위해 노력합니다. 사람들은 맛있는 것을 찾습니다. 사람들은 맛있는 음식을 찾아 전국을 돌아다닙니다. 그러나 다윗은 여호와의 말씀을 더 먹고자 사모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꿀, 곧 송이꿀보다 더 달콤하여 영혼에 만족을 줍니다.

6. 경고와 상을 주시는 하나님 말씀

11-13절을 봅시다. 하나님 말씀은 우리가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우리를 지키십니다. 주의 종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경고를 받습니다.

십계명은 우리가 하지 말아야 할 것에 대해 경고하십니다.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우상숭배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간음하지 말라, 도적질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여호와의 말씀을 지킴으로 상을 크게 받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사랑하고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십니다.

사람은 연약하여 짓는 허물이 있고, 고의로 짓는 죄가 있습니다. 누구도 자신의 숨은 허물을 깨닫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허물을 깨닫게 하고 숨은 허물에서 벗어나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MRI와 같이 우리의 숨은 죄를 찾아냅니다. 하나님 말씀을 통해 주의 종이 고의로 죄를 짓지 않게 하시고 말씀은 죄가 주의 종을 주장하지 못하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나를 주장할 때 죄가 나를 주장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성령이 임하실 때,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서 나에게 일하십니다. 하나님 말씀은 우리를 죄에서 자유하게 하는 힘이 있습니다. 그래서 다윗은 말씀을 묵상하다 하나님이 자신의 허물에서 벗어나고 죄가 나를 주장하지 못하게 해달라고 기도합니다.

7.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께 열납되기를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속자이신 여호와여 내 입의 말과 마음의 묵상이 주님 앞에 열납되기를 원하나이다(14절)”

이제 시편 19편의 결론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에게 구원의 반석이었습니다. 다윗은 구원의 하나님을 의지하였습니다.

오요한 시편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오요한 목사.
하나님은 다윗의 구속자였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을 십자가에 피흘리심으로 다윗의 죄값을 치르시고 사망에서 구하여 주셨습니다. 하나님의 소유 삼으셨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사랑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였습니다. 다윗은 사울을 묵상하지 않고 말씀을 묵상하였습니다. 그는 말씀으로 자신의 생각과 말을 다스렸습니다. 그의 묵상과 말씀이 하나님께 열납되기를 기도합니다.

우리는 자연과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을 묵상해야 합니다. 사랑의 하나님, 공의의 하나님을 묵상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가 아무 말을 하지 않아도 우리의 마음이 주님께 열납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마음과 몸으로 하나님께 산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하나님이 기뻐받으시는 몸을 드려야 합니다. 그리고 말로 하나님을 찬양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작은 신음소리에도 응답하십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입에서 떠나지 않게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가르쳤습니다.

그는 음담패설을 말하지 않았습니다. 우리의 생각과 말에는 주님이 받으시지 못하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죄악된 말과 생각이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받으심직한 생각과 말을 하도록 말씀을 묵상해야 합니다. 말씀에 기초하여 생각을 하고 말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삶이 주님께 기쁘게 드려질 것입니다.

오요한 목사(천안 UBF, <오요한 목자의 로마서 강해>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