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애
박시애 오르간 연주회가 오는 21일 오후 5시 안동교회에서 개최된다.

이번 연주회는 2019 안동교회 음악 연주회 시리즈의 일환으로 ‘바흐’ 음악에 사용된 ‘캐논(Canon)’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렉처 콘서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특별 출연으로는 예배음악 프로젝트 합창단 베스퍼스가 함께 한다.

박시애 오르가니스트는 장로회신학대학교 교회음악학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전문사 과정(MM)을 졸업, 미국 서던 메소디스트 대학에서 전문 연주자과정(AC)과 신시내티 대학에서 박사과정(DMA)를 마쳤다. 현재 소망교회 오르가니스트 및 예배음악 프로젝트 합창단 베스퍼스의 오르가니스트로 활동 중이며, 한국예술종합학교에 출강하고 있다.

베스퍼스는 “캐논은 한 성부(voice)가 또 다른 성부를 앞서 가거나 뒤 따라가는 돌림 노래 정도로 번역할 수 있다며 “바흐는 그의 코랄 프렐류드와 성악, 합창 작품에서 어떠한 의미를 담아 이 캐논을 사용하였을지, 그렇다면 그의 음악 언어(rhetoric)는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어떠한 의미가 있으며, 그의 교회 음악 유산을 이어 받은 우리가 이 300년 전의 음악을 감상하고 연주하는 것, 그 다음에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이 있을까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