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 아카데미

(사)북한인권정보센터(NKDB) 남북사회통합교육원이 16기 북한인권아카데미 수강생을 오는 17일까지 모집한다. 교육기간은 오는 19일부터 11월 28일까지 총 10주 과정이며, 매주 목요일 저녁 7시에서 9시 남북사회통합교육원에서 강의가 진행된다.

아카데미 모집대상은 북한인권에 관심있는 모두이며, 정원은 40명, 수강료는 20만원(NKDB 신규 후원회원 신청 시 수강료 무료, NKDB기존 후원회원 수강료 5만원), 지원은 남북사회통합교육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특전으로 북한인권아카데미 수료증 수여(10주 과정 중 7회 이상 출석), 북한인권정보센터 주최 국내 및 국제 세미나 초청, 국내외 대학(원)생(전업)의 경우 인턴 참여 기회 우선 제공 등을 제공한다.

교육 내용은 북한인권에 대해 균형 잡힌 시각과 실질적인 내용을 배울 수 잇는 강의로 구성됐다. ‘북한인권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 이유’, ‘통일, 평화 그리고 인권에 대한 이해’, ‘북한 핵개발과 인권’, ‘북한의 구금시설-정치범수용소, 교화소’, ‘북한은 변화하고 있을까?’, ‘북한의 통치 체계’, ‘남북 교류 화해 및 협력’, ‘독일의 통일 과정과 인권개선 노력’ 등이 주제다.

강사로는 윤여상 북한인권정보센터 소장, 홍용표 한양대 교수(전 통일부장관), 전성훈 통일연구원 초청연구위원, 안명철 NKWatch대표, 임순희 북한인권정보센터 산하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소장, 이재춘 북한인권정보센터 이사장(전 러시아 대사), 김성근 대한적십자 서울중앙혈액원 원장, 정재호 북한인권정보센터 선임연구위원, 이재화 북한인권아카데미 교장이 함께 한다. 특별히 구금시설 경험이 있는 북한이탈주민을 비롯해 몇몇 북한이탈주민이 함께 할 예정이다.

북한인권정보센터는 “통일대비 시민사회역량 결집과 저변확대를 위한 민간차원의 빅텐트(Big Tent)가 되고자 한다”며 “북한인권은 진정한 평화와 통일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인권아카데미는 순수 민간 연구기관으로 북한인권백서, 북한종교자유백서 등을 발간하는 등 북한인권 분야의 조사, 연구를 선도해온 북한인권정보센터의 전문성이 녹아든 시민 교육 프로그램이다.

북한인권아카데미는 “인류 보편적 가치로서의 인권과 북한인권상황에 대한 인식과 관심 수준을 돌아보고, 북한 주민을 통일과 남북 통합의 동반자로서 이해하고 포용하기 위한 첫 걸음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