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꽃박람회 오요한 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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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6편 강해

요절: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9-10절)”.

다윗은 사울에게 쫓기고 있습니다. 죽음과의 거리가 한 걸음 사이였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 보면 다윗은 내 마음이 기쁘고 내 육체도 안전히 살 것이라고 말합니다.

다윗이 그렇게 살 수 있었던 것은 부활의 주님을 믿었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부활신앙으로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였습니다.

1. 주께 피하는 다윗

1-2절을 보면 다윗은 현재 위험 가운데 있습니다. 사울은 다윗을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블레셋 땅에 피하였지만, 블레셋 사람들도 다윗을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다윗은 언제 죽을지 몰랐습니다. 하지만 다윗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다윗은 주님을 깊이 신뢰하였습니다. 사울이나 블레셋 사람들이 자신을 죽이고자 할 때, 그는 피난처 되시는 주님께 피하였습니다. 주님께 기도드렸습니다.

주님은 다윗의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을 지켜주실 수 있는 하나님이십니다. 다윗은 자신의 하나님이 있었기 때문에 위험 속에서 두렵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주님밖에는 나의 복이 없다고 합니다. 여기서 복은 ‘토브’라는 단어로, 하나님이 천지를 만드시고 심히 좋았다고 하실 때 쓴 단어입니다. 토브는 기쁨이나 행복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 외에 기쁨이나 행복이 없다고 고백합니다. 하나님만이 다윗의 기쁨이었습니다. 다윗은 나의 하나님이 계심으로 행복하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을 심히 기뻐하신 하나님을 나의 하나님으로 모심으로 심히 기뻤습니다.

2. 성도들은 다윗의 모든 즐거움

3절을 보면, 다윗은 눈을 하늘에서 땅으로 돌려 성도들을 바라봅니다. 다윗은 성도들이 존귀한 자라고 합니다.

존귀한 자라는 말은 영어성경에 ‘엑셀런트하다’는 말로 나옵니다. 다윗은 성도들을 보고 최고라고 합니다. 하나님은 사람을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하시고 심히 기뻐하셨습니다. 최고라고 하셨습니다.

다윗도 하나님이 심히 기뻐하신 성도들을 볼 때 최고로 보았습니다. 다윗 주위에는 빚지고 원통하고 환난당한 자들이 모였습니다. 그들은 부담스러운 자들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그들을 하나님 편에서 바라보고 심히 기쁘고 즐거웠습니다. 우리가 거듭나면 주위 사람들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3. 다른 신을 섬기는 자는 괴로움이 크다

4절을 보면 다윗은 하나님이 기쁨이므로, 하나님 외에 다른 신을 섬기지 않겠다고 결단하였습니다. 다른 신에게 피의 전제를 드리지 않겠다고 합니다.

피의 전제는 피를 부어드리는 제사입니다. 다른 신은 이름도 부르지 않겠다고 합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섬기겠다고 고백합니다. 다른 신을 섬기는 자는 괴로움을 더할 뿐입니다. 하나님은 믿을수록 기쁨이 배가 됩니다. 그러나 다른 신은 섬길수록 괴로움이 증가합니다.

이 시대의 신은 돈과 쾌락과 자기입니다. 우리가 이런 것을 신으로 섬기지 않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잠시 기쁨을 주지만 나중에는 괴로움만 더하여 주기 때문입니다.

4. 여호와가 1호 재산임

5절을 보면 다윗은 하나님을 나의 산업과 잔의 분깃이라고 합니다. 나의 산업, 분깃은 하나님이 주신 땅을 의미합니다.

레위인은 하나님이 재산입니다. 다윗은 레위 지파가 아닌데도, 레위인처럼 하나님을 자신의 재산이라고 하였습니다.

다윗이 왜 하나님을 나의 재산이라고 할까요? 다윗은 자신의 먹고 사는 것을 책임지는 것은 땅이나 돈이 아닌 것을 알았습니다. 하나님이 자신의 먹고 사는 것을 공급해 주시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는 재산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나의 재산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나의 재산이다!” 참 멋진 말입니다.

5. 하나님이 주신 것으로 만족함

6절을 보면, 더 나아가 다윗은 하나님이 줄로 재어주신 땅이 아름답고 실로 아름답다고 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이 주신 땅에 만족하였습니다. 다른 사람이 받은 땅이 더 좋다고 비교의식에 사로잡히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줄로 재어 준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한국에서 황인종으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남자나 여자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나에게 나만의 체질과 성격과 재능을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줄로 재어주신 모든 것이 좋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나를 살찌는 체질로 만들었어도 우리는 그것이 아름답고, 나를 마르는 체질로 만들었어도 우리는 그것이 아름답습니다. 키가 큰 사람은 큰 사람대로 아름답고, 키가 작은 사람은 작은 사람대로 아름답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나의 아내가 너무 예쁘고, 나의 남편이 너무 멋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나의 자녀가 좋고 부모가 좋다고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6. 훈계하신 하나님을 찬양

7절을 보면 하나님은 때로 다윗을 훈계하셨습니다. 잘못된 길을 갈 때는 책망도 하셨습니다. 사고가 나기도 하고 질병이 나게도 하였습니다. 밤같은 절망을 맞게도 하였습니다.

이런 모든 것을 통해 말씀하신 하나님을 찬송합니다. 때로는 밤 같은 절망적인 상황에서, 양심이 다윗에게 절망을 이길 지혜를 공급하여 주었습니다.

다윗은 밤마다 양심이 나를 교훈한다고 말합니다. 그는 자신을 훈계하신 여호와를 송축합니다. 사건, 사고를 만나도 하나님이 주시는 경책으로 영접하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찬양합니다.

우리는 한 번 꽝! 하고 얻어 맞을 때, 하나님이 보입니다. 나를 책망하시고 잘못된 길로 가지 않도록 만드시는 하나님이 보입니다. 특별히 다윗은 이런 훈계를 통하여 하나님이 자신의 기업을 실로 아름답게 보이게 하신 하나님을 송축합니다.

7. 항상 주님을 모시는 다윗

8절을 보면, 다윗은 하나님을 항상 앞에 모시고 살았습니다. 부활의 주님은 성령으로 항상 우리 마음 속에 거하십니다.

스가랴에 보면 등불이 나옵니다. 등불 옆에 두 나무가 나옵니다. 두 나무에서 기름을 등불에 공급하여 주십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은 두 나무처럼 우리 성도들 곁에서 성도들에게 끊임없이 성령을 공급하여 주십니다.

뿐만 아닙니다. 다윗은 여호와를 항상 내 앞에 모셨다고 하였습니다. 그는 믿음으로 하나님을 항상 앞에 모셨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보는 것같이 믿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랐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항상 믿음으로 바라보았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의 오른 편에서 힘이 되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오른편에서 붙잡아 주심으로 다윗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우리 신앙이 흔들릴 때가 얼마나 많습니까? 일이 잘 되어도 흔들리고, 일이 잘 안 되어도 흔들립니다. 하나님이 축복을 해주셔도 흔들리고, 하나님이 축복을 가져가셔도 흔들립니다. 그러나 우리가 주님을 내 앞에 둘 때 우리는 흔들리지 않습니다.

8. 부활의 주님으로 인한 기쁨

“이러므로 나의 마음이 기쁘고 나의 영도 즐거워하며 내 육체도 안전히 살리니 이는 주께서 내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9-10절)”.

다윗은 죽음의 위험 가운데서도 기쁨이 충만하고, 그의 영도 즐거워하였습니다. 그의 육체도 안전에 거하였습니다.

다윗은 자신의 육체가 안전한 이유가 자신의 육체도 부활하여 영원히 살 것을 믿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는 죽음의 위협을 느끼며 살아도, 항상 희망에 거하였습니다.

다윗이 자신의 육체가 부활할 것을 믿을 수 있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주의 거룩한 자’로 멸망시키지 않게 하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주의 거룩한 자는 영어성경에는 ‘your Holy One’, 대문자로 나옵니다. 거룩한 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의미합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썩지 않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예수님을 부활시키십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다윗도 부활하게 하십니다. 다윗은 이 예수님을 생각할 때 육체도 희망에 거하셨습니다.

오요한 시편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오요한 목사.
9. 생명의 길을 보이신 주님

11절을 보면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하여 다윗에게 생명의 길을 보이셨습니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에덴동산에서 생명 나무를 주셨습니다. 그러나 인간은 범죄한 후 에덴동산에서 쫓겨났습니다.

인간에게는 죽음의 길이 생겼습니다. 죽음은 엄청난 파워가 있습니다. 아무리 돈이 많은 사람도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권세가 있는 사람도 피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부활하심으로 우리에게 생명의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의 첫 열매가 되어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자는 예수님과 함께 부활하십니다. 부활은 다시 사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새로운 몸으로 변화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수님이 다시 오실 때 우리는 새로운 몸으로 변화됩니다. 죽지 않는 모습으로, 썩지 않는 모습으로, 강한 모습으로,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변화됩니다.

우리는 예수님 안에서 충만한 기쁨을 누리고 영원한 즐거움을 누립니다. 우리는 믿음으로 부활의 예수님을 보고 희망에 거할 수 있습니다.

오요한 목사(천안 UBF, <오요한 목자의 로마서 강해>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