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13편 강해


요절: 여호와의 말씀에 가련한 자들의 눌림과 궁핍한 자들의 탄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제 일어나 그를 그가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12편 5절)

고양국제꽃박람회 오요한 시편
▲ⓒ크리스천투데이DB
전철을 탈 때면 안전지대 안으로 물러서라는 안내 방송이 나옵니다. 안전지대는 달리는 기차의 위험이 미치지 않는 곳입니다.

세상의 모든 곳에는 죄와 사탄의 지뢰가 묻혀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우리가 사는 이 세상에는 안전지대가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안전지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순종하면 그곳은 안전합니다.

다윗은 지뢰밭과 같은 세상을 살았습니다. 그와 죽음은 한 걸음 사이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의 말씀을 잡고 살아갈 때 안전하였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에 피하면 우리는 안전합니다.

1. 경건한 자가 끊어지는 현실

12편 1-2절에 보면 다윗이 이 시를 쓸 당시 사울이 왕이었습니다. 경건한 자는 끊어지고 충실한 자는 인생 중에 없어지고 있었습니다.

악인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사울 왕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제사장 85명을 죽였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다윗을 죽이고자 하였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도움을 구합니다. “여호와여, 도우소서.” 사람들은 각기 이웃에게 거짓을 말합니다. 아첨하는 말을 하고 두 마음으로 말합니다.

도엑은 제사장 앞에서는 제사장을 위하는 척 하며 일하였습니다. 그런데 사울에게 가서 아히멜렉 제사장이 배고픈 다윗에게 떡을 주었다고 아첨하여 일러바쳤습니다.

사단의 가장 큰 특징은 거짓말하는 것입니다. 거짓말하는 자들이 점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거짓 말하는 자들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집니다.

도엑의 무리는 이스라엘에서 끊어지고 지옥을 끓는 불에 들어갈 것입니다. 하나님은 진리이십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은 진실합니다. 경건한 사람, 충실한 사람은 진실합니다. 이들이 영원히 남습니다.

2. 아첨하는 입술을 끊으시는 하나님


3-4절을 보면 악인들은 우리의 혀가 이길 것이라고 합니다. 아첨하고 자랑하는 자들이 성공한다고 말합니다. 그들은 매우 교만합니다.

우리의 입술은 우리의 것이니, 우리를 주관할 자가 누구냐고 말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고 자신이 하나님처럼 살아갑니다.

사울과 도엑의 무리들이 득세할 때, 이 세상은 아첨하는 자들이 이기는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악인의 득세는 일시적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아첨하는 입술과 자랑하는 혀를 끊으실 것입니다.

경건하고 충실한 자가 끊어지는 것 같지만 하나님은 나중에 아첨하는 혀와 자랑하는 입술을 끊으십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인정하지 않지만 그들 위에는 하나님이 살아계십니다. 하나님 나라에서 이들을 영원히 끊으십니다. 그들은 지옥에서 영원히 고통할 것입니다.

3. 말씀의 안전지대에 두신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에 가련한 자들의 눌림과 궁핍한 자들의 탄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제 일어나 그를 그가 원하는 안전한 지대에 두리라 하시도다 여호와의 말씀은 순결함이여 흙 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 같도다(5-6절)”.

가련한 자는 악인에 의해 눌리고, 궁핍한 자는 탄식합니다. 하나님은 가련한 자의 눌림을 보시고 궁핍한 자들의 탄식을 들으십니다. 다윗과 제사장들의 고통을 들으십니다.

우리는 눌릴 때 탄식함으로 부르짖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제 일어난다고 하십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십니다.

하나님은 가련한 자와 궁핍한 자를 안전지대로 두십니다. 그들이 원하는 안전한 지대로 인도하십니다.

안전지대는 아무도 해치거나 괴롭히지 못하는 곳입니다. 하나님의 도피성입니다.

궁핍한 자를 인도하신 하나님의 안전 지대는 어디입니까? 부요한 곳이 아닙니다. 강한 군사력이 있는 곳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안전지대는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 말씀은 순결합니다. 흙도가니에 일곱 번 단련한 은과 같습니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거짓이 없습니다. 불순물이 없습니다. 세상의 말들은 거짓됩니다. 그럴 듯하지만 잠시 있다가 없어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은 진실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서 생명력이 있습니다. 일곱 번은 완전함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완전하고 영원합니다.

세상은 없어져도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합니다. 따라서 우리는 거짓된 시대에 하나님의 말씀에 거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거하는 자를 영원히 보호하십니다.

말씀이 모든 악에서 우리를 보호하여 주십니다. 다윗은 위기의 때에 하나님의 말씀에 거하였습니다. 그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험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그를 지켜주시고 그를 보호하여주셨습니다. 우리의 안전지대는 바로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4. 말씀이 높임 받는 세상을 소망하는 다윗


7-8절을 보면 하나님의 말씀은 영원까지 보존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에 뿌리를 둔 자를 영원히 지켜주십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를 영원히 보호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들을 이 세대부터 영원까지 보존하십니다.

하나님은 거짓을 말하는 악인은 끊으나, 진실한 말씀에 뿌리를 둔 자는 영원히 지켜주십니다. 말씀이 안전지대가 되어, 그들을 보호하십니다.

우리는 십계명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리를 영원히 보호하여 주실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을 경외하였습니다. 그 말씀에 순종하였습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왕으로 세우셨습니다. 그 후손에게 메시야가 태어나서 그 나라를 영원히 세우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약속대로 다윗의 후손에게서 메시야를 보내셨습니다.

비열함이 높임을 받으면, 악인이 곳곳에 날뜁니다. 사울 왕이 높임 받으면 가치관이 전도됩니다. 거짓말하는 자들, 사기 치는 자들이 높임 받는 세상은 무법천지가 됩니다. 마치 소돔과 고모라 같은 세상이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높임을 받게 해야 합니다. 하나님 말씀을 귀히 여기고 말씀에 순종해야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왕이 되고 의인들이 이 세상에 가득차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왕으로 삼으사 믿음으로 사는 자들이 다윗의 나라에 가득하게 하셨습니다.

5. 끝이 없는 고난의 터널

시편 13편 1-2절을 보면 하나님은 다윗을 영원히 잊으신 것처럼 보입니다. 주님의 얼굴을 숨기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다윗은 번민하고 종일 근심합니다. 원수가 다윗을 치며 자랑합니다. 그의 고난의 터널이 끝이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다윗은 이런 삶이 어느 때까지 지속되어야 하느냐고 하나님께 질문합니다. 다윗은 어느 때까지냐고 반복하여 묻습니다. 다윗은 참는 것이 지쳤습니다. 다윗의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의심이 생긴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너희 어미는 너를 잊을지라도 우리를 잊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

6. 하나님의 명예가 서게 하소서

3-4절을 보면 다윗은 사망 가까이 이르렀습니다. 그의 눈이 감기고 있습니다. 다윗은 다급하게 기도합니다.

나를 생각하여 응답하여 달라고 기도합니다. 자신을 기억하여 살려달라고 기도합니다. 죽지 않도록 눈을 뜨게 하시고 눈을 밝혀 달라고 기도합니다. 사망의 잠에서 깨워주시도록 기도합니다. 살려달라고 애원합니다.

그에게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에게 이스라엘의 주권자가 될 것이라고 약속하여주셨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이루기까지 죽을 수 없습니다.

다윗은 자신이 죽으면 원수가 이겼다고 할 것입니다. 다윗이 흔들리면 대적이 기뻐할 것입니다. 다윗은 원수가 다윗을 이겼다는 말을 하지 않도록 기도합니다 다윗이 흔들려서 다윗의 대적들은 기뻐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다윗은 죽고 다윗의 대적들이 승리하고 기뻐하면 무엇이 문제입니까? 그러면 불의가 정의를 이긴 것이 됩니다. 사단이 하나님을 이긴 것이 됩니다. 하나님의 정의가 서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신자들의 긍극적인 승리를 얻는 것은 중요합니다. 악인들이 파멸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우리는 정의가 이길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명예가 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믿는 자들이 기뻐하고 의인들이 기뻐하도록 기도해야합니다.

오요한 시편 역경 속에 피어나는 찬양의 꽃
▲오요한 목사.
7.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습니다

5-6절에 보면 다윗은 기도하다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확신하였습니다. 여기서부터 전환이 이루어집니다.

하나님의 사랑은 변함이 없습니다. 이 사랑은 NIV 성경에 ‘unfailing love’라고 나옵니다. unfailing은 사전을 보면 ‘절대 확실한, 틀림없는, 신뢰할 수 있는, 충실한’이라는 뜻이 있습니다. 원어는 헤세드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에 기초한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다윗을 택하셨고 그 후손에게서 메시야를 보내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다윗은 그 언약에 기초하여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언약적인 사랑은 실패하지 않는 절대 확실한 사랑입니다. 변함없는 사랑입니다.

우리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하나님은 동일하게 사랑하십니다. 우리는 어떤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변함없는 사랑을 보여주시고자, 독생자 예수님을 보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우리가 고난 중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믿을 때, 고난 중에서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사랑을 확신할 때 주의 구원을 기뻐합니다. 주님이 자신을 구원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끝없는 터널에서 나온다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다윗은 고난 중에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을 확신하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다윗은 탄식이 변하여 찬양이 되었습니다.

오요한 목사(천안 UBF, <오요한 목자의 로마서 강해>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