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욱 교수
▲세미나에서 강의하는 신성욱 교수 ⓒ미주 기독일보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설교학을 가르치는 신성욱 교수가 인도한 제1차 LA 지역 원포인트 강해설교 세미나가 현지시간 지난 29일부터 30일까지 남가주 LA 소재 가든스위트호텔(Garden Suite Hotel)에서 열렸다.

카이로스 미니스트리 아카데미(Kairos Ministry Academy)가 주최하고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와 미주 기독일보가 후원한 이번 세미나에서 신성욱 교수는 성경적이고 효과적인 설교로, 성경 본문의 핵심인 원 포인트로 흘러가는 한 편의 드라마와 같은 감동적인 설교에 대해 강의했다.

신 교수는 이날 드라마틱한 설교 원고의 작성 이론과 실제, 인문 고전과 설교, 성경적이고 효과적인 설교 작성 전략을 비롯해 신선한 설교제목 선택의 중요성, 최신 예화 활용 등 설교를 변화시킬 다양한 전략에 대해 나눴다.

신 교수는 "오늘날 설교는 성경 본문의 핵심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하거나 성경 공부와 큰 차이가 없는 감동이 부족한 경우도 많다"고 지적하면서 "청중이 다 기억하기도 힘든 복잡하고 추상적인 구시대적인 설교에서 벗어나, 성경구절을 문맥에 비추어 역사적, 문법적, 문학적으로 연구함으로써 새 시대 청중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설교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설교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많은 서브 포인트가 아니라 메인 포인트이자 핵심인 원 포인트"라며 "삼대지 기법에 맞추느라 핵심을 놓칠 것이 아니라, 본문의 핵심을 가지고 드라마틱한 설교를 전개해야 한다"고 전했다.

신 교수는 또 "설교가 청중들에게 들리지 않고 기대감을 주지 못하는 이유는 교회 강단이 오래된 방식 혹은 잘못된 방식을 바꾸지 않고, 새로운 아이디어나 전략을 세우지 않기 때문"이라며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본질적 내용에 예화를 곁들이고, 유머와 수사기법을 가미해 드라마틱하게 설교를 구성하면 청중들의 반응이 즉각 달라진다"고 덧붙였다.

한편 신성욱 교수는 총신대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M.Div.)을 공부하고, 트리니티 에반젤리컬 디비니티 스쿨에서 구약학 신학석사(Th.M), 칼빈신학교에서 신약학 신학석사를 공부했으며 남아공에서 설교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에서 설교학을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