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구호물품
▲유니세프 구호물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는 참가자.
유니세프한국위원회가 지난 19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열흘간 서울 롯데월드몰 아트리움 광장에서 '길 위의 어린이’를 위한 아동보호 캠페인을 전개 중이다.

이 캠페인은 전쟁과 자연재해 등으로 난민이 된 전 세계 3천만 명의 난민 어린이들을 지원하고자 마련된 캠페인으로 빈곤과 질병, 폭력 등으로 고통받는 난민 어린이들의 삶을 사진을 통해 생생하게 알리고, 실제 현장에 지원되는 유니세프 구호물품을 참가자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도록 기획됐다.

2016년부터 유니세프 캠페인 장소를 지원해 온 롯데자산개발㈜는 이번 캠페인 취지에 공감해 또 한 번 서울 롯데월드몰점의 아트리움 광장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유니세프는 현장에서 난민 어린이를 위한 의약품, 담요, 백신 등의 물품 지원은 물론, 마음의 상처를 보듬어주는 심리치료와 교육 프로그램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심리치료 프로그램 중 하나인 ‘아동친화공간(Child Friendly Space)’을 난민촌 내에 만들어 이 공간 안에서 어린이들이 다양한 놀이와 체험을 통해 심리적 안정을 찾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캠페인 부스에는 난민촌의 ‘아동친화공간’을 그대로 재현해 참가자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모금된 기금은 전액 난민 어린이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이기철 사무총장은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는 롯데월드몰 아트리움에서 아동보호 캠페인을 전개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 롯데자산개발에 감사드린다”며, “시리아 내전이 일어난 지 8년이 지났다. 그사이 크고 작은 분쟁과 자연재해들로 길 위에서 고단한 삶을 이어가는 어린이들이 3천만 명에 이른다. 오랜 난민생활과 폭염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이 어린이들을 잊지 않고 계속 따뜻한 관심을 기울여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