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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동욱 목사(예정교회 담임, 목회자사모신문 발행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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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리가 깊어야 건강한 나무가 된다. 대나무 중에서 최고로 치는 모죽은 씨를 뿌린 후 5년 동안은 싹이 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5년이 지나면 하루에 80cm씩 30m까지 자란다고 한다. 그 뿌리의 길이를 재보니 십리를 가더라는 이야기가 있다.
마치 농사를 지을 때 보리를 밟는 것과 같다. 보리 싹을 그대로 두면 겨우 80알 정도 열리지만, 싹이 올라오는 것을 발로 밟아서 꺾어버리면 강한 싹이 위에서 올라와서 5배 정도의 열매를 맺는다.
우리 인생도 마찬가지이다. 시험과 환란이 폭풍처럼 밀려와 나를 흔들 때 낙심하지 말라. 내 인생의 뿌리가 깊어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