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숙·이상규 박사, 최바울 본부장 등 강사
예수님 약속 따르며 하늘의 복 취할 때 행복
영적 권세와 리더십 회복해 지상 대명령 성취
그리스도인, 살아계신 하나님 비전 가진 자들

인터콥 2019 여름
▲성도들이 세계 각국의 국기를 흔들고 있다. ⓒ인터콥
인터콥선교회(이사장 이준 장로) 주최 ‘2019 여름 선교캠프’가 경북 상주시 열방센터에서 열렸다.

인터콥 선교캠프는 지난해 2만여명이 참가한 국내 최대의 선교 집회로, 매년 여름과 겨울 세대별로 개최되고 있다.

청년대학생∙청년직장인 선교캠프는 6월 26일부터 29일까지 3박 4일간, 여성남성시니어 선교캠프는 이달 11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됐다.

이후 어린이 캠프(7월 25-27일), 미취학 아동 대상의 키즈 캠프(7월 29-31일), 청소년 캠프(8월 7-9일)가 남아있다.

앞서 진행된 청년대학생∙청년직장인 선교캠프에는 2천여명의 청년 및 대학생들이 참석했으며, 세계복음화 완성을 위해 헌신하고 기도하며 미전도종족으로 청년 선교사들을 파송했다.

여성남성시니어 선교캠프에는 4,300여명의 성도들이 모여 신속한 세계복음화와 예수님의 지상명령 성취를 다짐했다.

인터콥 2019 여름
▲이정숙 총장이 강의하고 있다. ⓒ인터콥
주강사로는 이정숙 총장(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 이상규 박사(백석대 석좌교수), 최바울 본부장(인터콥) 등이 나섰다.

이정숙 총장은 “이 시대 한국 청년들은 부모와 국가로부터 타고난 부유함을 물려받았으면서도, 오히려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여기고 있다”며 “이는 자기 자신에게 집중하고 있고, 영적인 갈증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예수께서는 우리가 예수께 자아를 기꺼이 내어 드릴 때 하늘과 땅의 권세, 하늘의 보화를 주시겠다고 약속하셨다”며 “본인이 가진 것과 예수 앞에 내놓지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고, 예수님의 약속을 믿고 따르며 하늘의 복을 취하는 것이 진짜 행복한 삶이자 능력과 권세 있는 삶”이라고 격려했다.

‘복음의 동역자들’을 주제로 메시지를 전한 이상규 교수는 “로마서 16장에 등장하는 로마 지역 초대교회 구성원들을 보면, 유대인과 헬라인(이방인), 종과 주인, 남자 여자의 구별이 없이 섞여 있던 공동체였다”며 “당시 유대인들은 이방인을 폄하하고, 노예들은 자유자들에게 엄청난 차별을 당했던 때였는데도, 공동체에 다양한 출신의 구성원이 있었다는 것은 기독교 복음이 가는 곳마다 사회와 문화가 바뀌고 같은 목적과 목표를 향해 함께 일하는 자들로 세워졌던 증거”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오늘날도 주님께서 십자가의 사랑을 통해 모든 인습과 관습의 장벽을 철폐하게 하시고, 성도들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 한몸 된 동역자로 세우고 계신다”고 강조했다.

인터콥 2019 여름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다. ⓒ인터콥
최바울 본부장은 “세계는 갈수록 어두워지고 풍요 속의 빈곤, 종교 갈등의 심화, 동성애 등의 성행, 안티기독교 운동, 장래에 대한 불확실성과 혼돈, 제4혁명으로 인공지능 로보트가 현생인류를 대체하는 시대 도래 및 전 세계 지성 사회를 강타하는 빅 히스토리(Big History) 프로젝트 등 종말론적 현상이 전 세계에 팽배하다”며 “이럴 때일수록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최 본부장은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위대한 역사인 그레이트 히스토리(Great History)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이 위대한 역사는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거되면 주님이 다시 오신다(마 24:14)’는 절대 예언의 성취를 향해 힘있게 전진하고 있다”며 “십자가로 정사와 권세를 멸하시고 승리하신 주님을 기억하고, 성령의 권능과 회복과 치유의 능력으로 이 어두운 시대를 이기고 예수와 복음을 위해 헌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주께서 세계교회 남은 자들의 영적 동맹을 이루시고, 이방인의 때의 마지막 대추수의 역사를 목도하고 있다”며 “모든 성도들이 영적 권세와 영적 리더십을 회복하여, 예수님의 지상 대명령을 함께 성취하자”고 전했다.

선교지 현장에서의 전도와 제자 양육 사례들을 전한 오변방 선교사(중앙아시아)는 청년들을 향해 “스스로 아무것도 감당할 수 없다고 여겨지는 한계를 뛰어넘을 때, 비로소 자신의 힘이 아닌 주님의 힘으로 돌파가 일어난다”며 “하나님의 정의와 진리를 구하며 한 영혼을 살려내는 한 사람이 되자”고 도전했다.

인터콥 2019 여름
▲캠프 모습. ⓒ인터콥
이믿음 선교사(중앙아시아)는 “아직도 사단에게 빼앗긴 세계 열방이 너무나 많다. 오늘도 저 땅을 위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말씀과 복음의 폭탄을 들고 싸우고 기도하고 전쟁한다”며 “때로는 힘겨운 날들도 있지만, 예수께서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며 넉넉히 감당할 힘을 주신다”고 간증했다.

임이스마엘 선교사(인터콥 사역코디네이터)는 “그리스도인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비전(vision)을 가진 자”라며 “종교적으로 사랑과 헌신을 흉내 내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소망을 가진 자들이 그리스도인”이라고 강조했다.

임 선교사는 “이런 그리스도인들은 세상의 도전과 죄악과 두려움을 이길 수 있다”며 “하나님의 말씀과 비전으로 예수님과 연합하고, 그 분과 동행하며 따르는 자들로 일어서라”고 권면했다.

그는 “하나님 나라가 흥왕하려면, 먼저 내 자신의 나라가 망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한다면, 우리는 십자가를 지고 주를 좇아야 하며 오직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치하시도록 내어 드려야 한다”며 “한국교회 10만 선교사 파송의 약속을 이룰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성령을 간구하자”고 덧붙였다.

강요한 선교사(인터콥 본부선교사)는 “근∙현대 선교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감당했던 단체와 개인들은, ‘나는 죽고 예수가 사시기를’ 생명 다해 결단하며 헌신했던 이들이었다”며 “위대한 마지막 선교의 시대에,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뜻을 좇아 말씀을 성취하는 세대가 되자”고 도전했다.

강 선교사는 “세상에서 실패하고 소망 없는 자들일지라도, 하나님께서 그를 택하시고 그의 뜻을 부으시면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쓰임을 받게 된다. 리더십은 하나님께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라며 “개인과 국가와 열방의 운명을 세상의 시스템이나 정치가나 권력자가 아닌 예수 그리스도께 맡기고, 복음으로 열방을 자유케 하는 자들로 일어서자”고 당부했다.

인터콥 2019 여름
▲집회 모습. ⓒ인터콥
박바울 선교사(중동)는 “한국교회는 근대사의 식민통치와 내전과 가난을 통과하는 가운데 전 세계 선교 역사에서 이례적인 부흥을 경험하면서 세계 선교 역사에 리더십을 가지게 됐다”며 “하나님께서는 동일한 고통 속에 있는 다른 민족들을 한국 민족을 통해 살리길 원하신다”고 역설했다.

박 선교사는 “현재 선교운동에서 가장 놀라운 것은, 한국 다음의 선교 주자들이 한 국가나 민족이 아닌 다민족이고, 특별히 미전도종족 국가에서 핍박을 뚫고 일어난 교회들”이라며 “마지막 시대 한국과 세계의 교회가 함께 예수님의 지상명령을 성취할 것”이라고 전했다.

덧붙여 “예수님의 삶과 초대교회를 살펴보면, 기독교 역사의 기반은 순교의 역사였다. 지난 1,500년 동안 무슬림들에게 복음을 전하지 않고 공존해 왔던 아랍의 기독교인들이, 지금 핍박을 견디겠다는 믿음으로 순교를 각오하고 예수를 증거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놀라운 아랍과 열방의 대추수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고했다.

선교캠프에서는 이 외의 프로그램으로 현장 선교사들의 생생한 간증, 선택식 특강, 소그룹 모임, 각종 영상미디어 상영, 미전도종족 부스 탐방, 페스티벌, 미전도종족 입양식 등이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