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이웃
강원 홍천의 자생봉사단체 사단법인 이웃(이사장 박학천)이 지난 3일 오후4시 대형산불지역인 고성군 토성면 인흥2리 마을회관을 찾아 26가구의 맞춤형 생활필수품(500여만원 상당)을 지정기탁 전달했다.

홍천연탄은행을 표방하는 사단법인 이웃(이사장 박학천)은 지난해 공식 출범했다. 회원들은 목사, 전문직 종사자, 직장인, 자영업자, 농민 등으로 직업과 연령대가 다양하다.

(사)이웃은 인흥2리(이장 박용권)와 주기적으로 소통하며 최근 컨테이너 임시주택이 설치되었다는 소식에 따라 가장 시급한 식기류 및 생활물품을 준비했으며, 지난 4월 13일에도 한 가구를 방문해 긴급생활비 100만원을 전달했었다.

이 날 박용권 이장 및 노인회장 등과 박행봉 토성면장, (사)이웃의 박학천 이사장, 전상범·음수연 감사, 이병일 이사, 김효근 총무이사, 김미란·오정실·차일천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릇·냄비류, 선풍기, 롤화장지, 세면도구 및 수건, 양말, 라면과 행주타올, 양산 등 각 26세트를 준비 500여만원 상당의 맞춤형 물품을 전달했다.

박용권 안흥2리장은 “주민들이 가장 필요할 때 맞춤형으로 물품을 전해줘 정말 감사하고, 여러번 전화로 상황을 확인하는 등 (사)이웃 회원님들의 따뜻하고 정겨운 마음이 주민들에게 큰 희망의 힘이 될 것 같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박학천 이사장은 “지난 4월 방문시보다는 현장이 많이 정리되었지만 관계기관의 지원사항이 현장에 좀 더 조속 전개되기를 바라고, (사)이웃 회원들의 동행의 마음이 고성의 이웃에게 잘 전달되어 위로와 응원이 되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사)이웃은 강원 홍천에 둥지를 틀고 현재 200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복지사각지대 및 소외 이웃들에게 매달 정기적인 사계절 연탄배달 및 후원을 하고 있으며 수혜자와 함께 사진 안 찍기 캠페인 전개, 한부모가구 자녀장학금 전달 등의 활발한 나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