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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상처엔   

더 사랑하는 길뿐

더 순수하게
더 진실하게
더 아름답게

사랑의 새 살이 돋아
흉터마저 어린 아이
속살처럼 될 때까지    

큰 항아리골 골짜기에
소리 없이 밤새 쏟아진 첫눈처럼
새하얗게 새 살이 돋을 때까지
<이주연>

*오늘의 단상*
진정한 아름다움은
말초적 감각이 아니라
영혼의 울림에서 나옵니다.<산>

* '산마루서신'은 산마루교회를 담임하는 이주연 목사가 매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깨달음들을 특유의 서정적인 글로 담아낸 것입니다. 이 목사는 지난 1990년대 초 월간 '기독교사상'에 글을 쓰기 시작해 지금까지 펜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은 온라인 홈페이지 '산마루서신'(www.sanletter.net)을 통해, 그의 글을 아끼는 수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