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렛 스완슨
▲에버렛 스완슨(Everett Swanson) 목사. ⓒ한국컴패션 공식 소셜미디어
한국컴패션이 25일 6.25전쟁 69주년을 맞아 에버렛 스완슨 목사의 이야기를 전했다.

컴패션을 설립한 미국인 에버렛 스완슨 목사는 1952년 겨울, 차가운 새벽 거리를 걷던 중 길가에 널린 어린이를 군용트럭으로 던지는 인부들을 만난 것을 계기로 컴패션을 설립하게 됐다. 당시 그는 인부들이 쓰레기를 던지는 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추위와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얼어 죽은 어린이임을 발견했다고.

큰 충격을 받은 그는 마음 속에 ‘너는 이것을 보았다, 이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질문이 들어왔고, 미국 전 지역을 돌아다니며 “한국의 어린이를 잊지 말아주세요. 배고픔과 질병으로 죽어가는 한국 어린이의 후원자가 되어주세요”라고 외쳤다.

이에 한국컴패션은 “컴패션은 한국 전쟁 고아를 돕기 위해 설립됐다”며 “1952년 한국을 방문한 에버렛 스완슨(Everett Swanson)이라는 한 사람의 마음이, 한 사람의 비전이 오늘날 전 세계 25개국의 어린이들을 돕게 되었다”고 했다.

또 ‘너희 땅의 곡물을 벨 때에 밭 모퉁이(코너, the corners)까지 다 베지 말며 떨어진 것을 줍지 말고 너는 그것을 가난한 자와 객을 위하여 버려두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라는 레위기 23장 22절 성경구절과 함께 최성욱 작가의 블루코너를 소개하며 에버렛 스완슨 목사에 대해 “버려진 전쟁 고아를 향한 사랑의 마음 때문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컴패션을 설립한 미국인”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국제어린이양육기구 컴패션은 ‘꿈을 잃은 어린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이라는 슬로건과 ‘하나님에 대한 헌신, 건강한 신체와 좋은 습관,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동기여부와 기술, 건강한 관계와 긍휼함으로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를 양육 목표 삼고 한 어린이가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지적, 사회적, 정서적, 신체적, 영적 영역)으로 양육하고 있다. 한국컴패션은 가난했던 시절 한국이 전 세계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되갚고자 2003년 설립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