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VOM, ‘기독교 순교자의 날’에 北 여성 순교자 추모 예정

강혜진 기자  eileen@chtoday.co.kr   |  

▲한국 VOM 정릉 사무실에 있는 순교자 연대표.

▲한국 VOM 정릉 사무실에 있는 순교자 연대표.
한국 순교자의 소리(한국 VOM)는 최근 정릉 사무실에 있는 순교자 연대표에 새 명판을 추가하고, 새롭게 단장한 ‘김교신 홈’을 개관하면서 ‘기독교 순교자의 날’을 기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국 VOM 현숙 폴리 대표는“기독교 역사 전반에 걸쳐 교파를 불문한 세계 모든 곳의 기독교인들은 매년 6월 29일에 베드로와 바울의 순교를 기억해왔다”면서 “우리 시대에는 이날이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히 12:1) 무리에 속해 있는 모든 순교자를 기억하는 날이 됐다. 기독교인들은 이날을 점차 ‘기독교 순교자의 날’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국 VOM은 정릉 사무실에 있는 순교자 연대표에 북한의 순교자 차덕순의 명판을 추가하며 이번 ‘기독교 순교자의 날’을 기념할 계획이다.

이 연대표에는 기독교 역사의 주요 순교자들의 생애를 기리는 명판이 걸려 있다. 순교자 연대표는 사도행전 7장에 순교 장면이 자세히 묘사된 스데반에서 시작하여 현재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

한국 VOM은 북한 정부가 미신을 척결하기 위해 교육용으로 제작한 비디오 영상을 확보하고 나서야 비로소 순교자 최덕순을 알게 됐다고 한다.

▲북한 선전용 영상에 등장한 차덕순의 얼굴. ⓒ한국 순교자의 소리

▲북한 선전용 영상에 등장한 차덕순의 얼굴. ⓒ한국 순교자의 소리
현숙 폴리 대표는 “그 영상에서 북한 정부는 차덕순이 ‘미신적 신앙’을 갖고 있었고, ‘다른 사람들까지 그 미신에 빠트렸다’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선전 영상에서, 순교자 차덕순이 중국에서 그리스도를 영접한 뒤에 북한 전역에 복음을 전파한 담대한 전도자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녀는 북한 같은 폐쇄된 국가의 알려지지 않은 모든 순교자를 기억하면서 순교자 차덕순의 명판을 순교자 연대표에 추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한국 VOM은 ‘김교신 홈’을 새로 단장해 개관할 예정이다. 이곳은 한국 초기 기독교 지도자 김교신 선생의 집터에 세워져 있는데, 한국 VOM은 이번에 본래의 골조를 보존하며 보수했다. 그리고 김교신 선생이 창간한 성서조선 겉표지와 소제목들을 벽화로 단장했다.

현숙 폴리 대표는 “역사적으로 교회는 세 부류의 순교자들을 인정해왔다. 첫째, 빨간색 순교자는 차덕순처럼 복음을 전하다가 죽임을 당한 기독교인이다. 둘째, 녹색 순교자는 김교신 선생처럼 자신의 편안함과 쾌락과 안위에 대해 죽은 기독교인이다. 흰색 순교자는 우리 자원봉사자들처럼 하나님에 대해 온전히 살기 위해 세상의 가치와 사고방식에 대해 죽은 기독교인이다. 우리는 이 세 부류의 순교자 모두를 나타내고, 점차 성장하는 자원봉사 사역을 지원할 목적으로 김교신 홈을 수리했다”고 전했다.

한국 VOM은 오는 27일 오전 정릉 사무실에서 기자 회견을 열어, 알려지지 않았던 북한의 순교자 차덕순의 명판을 순교자 연대표에 추가하고, 새로 보수한 김교신 홈을 개관할 예정이다.

또 기자회견에서는 북한 정부가 교육용으로 제작한 비디오에서 순교자 차덕순에 관하여 묘사하는 부분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국 VOM은 18년 전에 설립된 비영리단체로 세계 곳곳에서 핍박받는 기독교인들과 협력하여 사역한다. 한국 VOM은 비영리 단체로는 유일하게, ‘한국 기독교 재정 투명성 협회’(Christianity Council for Financial Transparency Korea)에서, 가장 높은 국제 회계 표준에 부합하는 재정 책임성을 갖고 있다고 인증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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