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트라우마 센터
▲하나님께 찬양하는 나이지리아 주민들의 모습. ⓒ오픈도어즈 제공
오픈도어즈는 최근 나이지리아의 북부 기독교인 마을에 트라우마 치유센터를 세웠다고 밝혔다. 

이곳의 이름은 샬롬센터로 박해받고 상처입은 자들에게 안전한 장소를 제공하고 감정적·영적 치유를 돕는 곳이다.

매년 오픈도어즈는 마을 주민들의 지역에서 가까운 교회에서 2,000명에서 3,000명 되는 현지인들을 돌봐왔다. 오픈도어주는 “그러나 때로 상처가 너무 심각해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예약을 하고 가야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새롭게 설립된 샬롬센터를 통해 나이지리아 주민들이 치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교회의 장로 중 한 명인 피터 씨는 최근 트라우마 치료를 위해 이곳에 왔다. 그는 자신에게 치유가 필요하다는 사실도 깨닫지 못했다고.

그는 “과정을 시작한 첫 날부터 나는 깨어지기 시작했다. 트라우마와 같았던 모든 시간들이 내 앞에 펼쳐지면서 놓였다. 그리고 트라우마가 내 삶의 다른 부분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갑자기 새로운 빛 속에서 성경을 보게 되었고, 하나님께서 어떻게 나의 고통과 부서짐을 이해하고 계신지, 나의 상황 속에서 어떻게 나와 함께 하셨는지 분명히 가르쳐주셨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나를 보고 계신지 알게 되었다. 그분은 나를 이해하셨고, 희망과 치유를 제공해주셨다. 이 과정은 예수님의 십자가 아래 나의 아픔을 내려놓을 수 있도록 나를 이끌었다”고 고백했다.

이곳 센터에서는 아침식사, 예배, 훈련참석, 휴식시간, 저녁식사, 기도, 자유시간과 청소에 이르기까지 공동체 활동을 함께 한다.

센터는 약 10개의 침대와 상담실, 부엌과 식당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요리사, 보안요원, 트라우마 상당사 등 5명이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이곳을 운영하고 있다.

팀 상담사인 라우타는 “이 센터에는 모든 이들을 감정적으로 보살피고, 훈련하며, 재울 수 있는 침대가 구비되어 있다. 이들이 머무는 동안 편안한 쉼을 누릴 수 있도록 비누에서 화장지에 이르기까지 모든 필수품들이 갖춰져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