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총
▲기도회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기총
사단법인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최낙신 목사, 수석상임회장 윤보환 목사, 이하 세기총)가 지난 16일 저녁 인천 영광교회(담임 윤보환 목사)에서 제15차 통일기도회를 개최했다.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소서'(엡1:10)라는 주제로 열린 기도회의 1부 예배는 세기총 공동회장 정여균 목사의 사회로, 세기총 상임회장 김동근 장로(몽골기독교총연합선교회법인회장)의 대표기도, 사회자의 성경봉독(사무엘하 5:1~3), 세기총 법인이사장 고시영 목사가 '백성과 왕' 제하의 설교로 진행됐다.

고시영 목사는 설교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해 보수와 진보가 각기 노력을 하지만 의견 일치가 되지 않는다"며, "대립된 의견 통합은 대통령도 정당들도 할 수 없다. 평화통일은 오직 하나님만이 할 수 있다. 조국의 흥망이 하나님 백성들 어깨에 달려있다"고 했다.  

2부 특별순서는 세기총 사무총장 신광수 목사의 사회로, 수석상임회장 윤보환목 사의 환영사, 세기총 대표회장 최낙신 목사의 대회사, 간석교회 여성트리오의 특별찬양, 특별기도로 진행됐다.

특별기도 순수에선 세기총 공동회장 조석상 목사가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통일을 위하여', 세기총 상임회장 오영자 목사가 '대한민국 정치와 경제의 안정을 위하여', 세기총 공동회장 박광철 목사가 '헐벗고 굶주리는 북한동포와 어려운 이웃을 위하여', 박승호 목사가 '3만 해외 선교사와 750만 재외동포들을 위하여' 각각 기도했다.

대표회장 최낙신 목사는 대회사에서 "세기총은 그동안 지속적으로 한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운동을 펼쳐 왔다.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인 한반도의 통일은 국제 정서에도 대단히 중요한 일"이라며 "근래 한반도에는 평화의 바람이 불어오는 듯 했으나 잠시 소강상태에 있다. 그러나 우리가 힘을 다해 기도하면 곧 희망의 좋은 소식이 오게 되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최 목사는 이어 "세기총의 평화통일 기도운동은 대한민국 국민과 전 세계에 흩어져 있는 750만 디아스포라와 함께 한반도가 평화통일이 될 때까지 계속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석상임회장 윤보환 목사는 환영사에서 "인천은 6·25당시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승리의 중요한 역할을 했던 곳이고 근현대 한국경제발전의 주요 관문이었다. 그러한 관점에서 인천지역에서 통일기도회가 열린 만큼 통일의 불길이 크게 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후 세기총 초대대표회장 박위근 목사와 세기총 증경대표회장 김요셉 목사가 격려사를 전했으며, 대표회장 최낙신 목사가 준비위원장 윤보환 목사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어 사회자의 인사와 광고가 있은 후 다함께 손을 잡고 '통일의 노래'를 불렀다. 기도회는 세기총 법인이사장 고시영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제16차 통일기도회는 미얀마 양곤에서 오는 20일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