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페라가수 최성봉이 '2019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개막식에서 축하 공연을 펼친다.

tvN '코리아 갓 탤런트(이하 코갓탤)'를 통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울렸던 최성봉이 오는 6월 2일(현지시간)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2019 국제로타리 세계대회' 개막식 무대를 장식한다.

최성봉은 '2019 국제 로타리 세계대회'의 개막식 무대에 올라 전 세계인에게 사랑받았던 자신의 대표곡인 '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를 이탈리아어로 부르는 것을 시작으로,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을 영어로 부른 뒤, 그의 대표 싱글 앨범 '아이 프레이(I Pray)'를 한국어로 부를 예정이다.

1998년에 발매된 '넬라 판타지아'는 롤랑 조페 감독이 연출한 1986년 선교 영화 <미션>의 OST '가브리엘 오보에(Gabriel's Oboe)'에 이탈리아어 가사를 붙인 곡이다.

최성봉은 '과거의 저와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이 더 나은 삶을 살 기회를 만드는 것에 매우 관심이 많아 지구촌 빈곤 문제, 아동 인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싶다'며 '나눔과 봉사의 가치를 실현하는 로타리 행사에 초청돼 영광으로 생각한다. 개막식 축하 공연을 통해 로타리 회원분들의 의미 있는 활동을 노래로 응원의 마음을 전해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로타리는 인류가 당면한 가장 심각한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자원봉사자들의 글로벌 네트워크로, 전 세계 200개 이상의 국가와 자치령에서 120만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1년에 한 번 각 국가를 순회하며 개최되는 로타리 국제대회는 '초아의 봉사'라는 로타리의 가치 아래 지구촌 곳곳에서 수행해온 봉사활동의 성과를 격려하고, 친교와 우정을 나누며, 세계적인 인사들의 강연과 공연 등을 통해 로타리 정신과 지식을 공유하는 친선 한마당이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2만 명의 전 세계 로타리 회원이 참여할 예정이며,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가수 최성봉을 비롯해 헬렌 권(Hellen Kwon), 디디씨 브레이크댄스(DDC Breakdance), 자말 롤(Jamaal Rolle), 줄리엔 빌리브(Julien Believe) 등 세계 유명 아티스트들이 무대에 선다. 최성봉은 2016년 한국에서 열린 로터리 세계대회 개막식에 싸이와 더불어 축하 공연을 한 것에 이어 두 번째 초청되었다.

당시 그는 CNN과 ABC, 로이터, 슈피겔 등 전 세계 언론을 통해 소개됐으며, 미국의 팝스타 저스틴 비버의 찬사를 받는 등 큰 관심을 받았다. 해당 영상은 현재까지도 누적 조회수 2억 4천만 회 이상을 기록하며 꾸준히 전 세계인의 마음을 울리고 있다.

최성봉의 독일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며, 그는 과거 스페인, 스위스에서도 공연한 적이 있다. 특히 스페인에서는 유명 TV 프로그램인 '엘 오르미게로(El Hormiguero)'에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한편, 최성봉은 이명 치료로 한동안의 휴식기를 가졌으며, 로타리 세계대회에서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인 앨범 작업 및 유튜브 활동으로 다양한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