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미술관
이화기독미술인회(ECCA)의 제5회 마르투스 100호전이 내달 5일까지 서울 강남구 일원로에 위치한 밀알미술관에서 전시 중이다.

마르투스 100호전은 매년 성경에서 발췌한 말씀을 1년 전에 기획하고 10개월을 묵상하여 100호전을 제작해왔다. 하나님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작품을 가까이에서 관람하고 다시 영적으로 각성하고 시각 예술이 주는 감흥을 갖게 하고자 한다.

이번 전시는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라는 사도행전 1장 8절을 주제로하며 김경은, 김민성, 김효정, 박가나, 박인옥, 유은자, 신금례, 윤경, 이미경, 이미란, 신미선, 이경애, 심연, 이명순, 이오성, 이혜영, 정두옥, 한여옥 작가의 작품이 전시된다.

김경은 이화기독미술인회 회장은 “연한 순 같은 이화기독미술인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마르투스의 제목으로 100호전을 열게 되었다”며 “참여 작가들은 사도행전 1장 8절의 말씀을 붙잡고 성령의 도움을 간구하여 전심으로 작업에 임했다. 성령의 임재와 충만, 그 성령의 권능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증인으로 세워지는 놀라운 축복과 은혜의 섭리로 오늘의 작품들을 선보인다”고 했다.

이어 “달란트를 허락하시고 소명을 감당하게 해주신 것에 참으로 감사드린다. 하나님의 전적인 계획으로 세워졌음을 고백하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 안에서 복음의 증인된 삶이 인생의 끝날까지 이어지게 하시고 감사의 기ㅃ므으로 넘쳐나게 하시길 기도한다”며 “이번 전시를 찾는 모든 이들과 함께 하나님을 더욱 기쁘게 해드리는 자리가 되길 소망한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올린다”고 했다.

축사를 전한 장윤재 이화여대 교목실장(대학교회 담임목사)은 “예술신학을 개척한 폴 틸리히라는 신학자는 보티첼리의 한 그림 앞에서 계시적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십자가 위에서 산산히 부서진 그 거룩한 아름다움에 감동하여 비로소 선한 삶을 살기로 다짐하고 진리를 사유하게 된다”며 “이화기독미술인회展가 이 사랑을 땅 끝까지 증거하는 은총의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신영선 이화여자대학교 조형예술대학 동창회(녹미회) 회장은 “1886년 스크랜튼 제1대 총장님께서 이 땅의 여성에게 배움의 씨앗을 뿌린 이래, 이화는 오랜 세월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고 늘 새로운 도전으로 한국 여성교육의 역사를 이끌어왔다”며 “그 힘의 원동력은 많은 이화인의 기도와 사랑 그리고 헌신”이라고 했다.

또 “하나님께서 주신 미술의 영역 안에서 하나님의 복음사역을 위해 기독 작가로서의 사명을 다하는 이화기독미술인회 동문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전시를 관람하는 모든 관객분들이 작품을 통해 사도행전의 말씀이 빛과 소망 되시길 기원하고, 앞으로 하나님께 귀한 쓰임 받는 이화기독미술인회가 되길 기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