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베드로 대표
▲북한정의연대의 대표 정베드로 목사. ⓒ크리스천투데이DB
대북인권단체 북한정의연대(대표 정베드로 목사)가 29일 오전10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설립 12주년 행사인 북한정의주간 일환으로 북한인권정책 전환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갖는다.

기자회견에는 6·26전쟁납북인사가족협의회(이원희연구원), 6·25국군포로가족회(손명화대표), 북한인권증진센터(이한별소장), 전환기정의워킹그룹(이영환대표) 외 북한인권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북한정의연대는 “유엔 식량기구들과 한국 정부가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하다며 지원을 촉구하는데, 정작 북한 관리들은 국제사회에 식량 상황 개선을 홍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현재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자국민과 국군포로 및 납치피해자들의 송환문제는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대북인도적지원에 대하여 수혜당사자가 북한정권인지 북한주민인지를 올바르게 인지하고 대북협상에서 올바른 북한인권 대화를 선행하고 진행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현재 문재인 정부의 통일부와 외교부는 북한과의 비핵화 협상 테이블에서 인권 문제는 우선순위가 아니라는 입장에 변함이 없고, 지난 9일 유엔북한인권정례검토보고회(UPR)의 사전 질의서에는 북한인권문제를 언급하지도 않았다. 북한은 만성적인 식량난에도 핵·미사일 개발에만 수십억 달러를 지출하며 북한주민을 고통으로 몰고 국제사회를 위협하는데 북한인권 문제를 외면하고 북한에 억류된 자국민 보호도 방관한 채 대북 인도지원을 한다는 데에 대하여 북한인권 단체들은 개탄한다”며 “이에 이번 기자회견에서 북한인권 단체들은 북한인권 외면과 자국민보호 방치에 관해서 조목조목 지적하고, 북한인권 정책의 전환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