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사각오구국목회자연합
▲일사각오구국목회자연합이 23일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시청광장 퀴어 행사 반대 및 규탄 기자회견 중이다.
일사각오구국목회자연합(이하 일목연)이 23일 서울시청 앞에서 서울광장 퀴어 행사 반대 및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일목연은 “서울시민들과 국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5년부터 서울광장에서 동성애 퀴어 축제를 허락했다. 그러나 서울 광장은 개인의 소유가 아니며, 서울 시민들의 재산”이라며 “따라서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라도 이곳에 나와 건전한 문화 할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기 때문에 서울시가 동성애자들의 음란의 장으로 내준 것은 매우 잘못된 일”이라고 했다.

이어 “광장에 대한 ‘사용 및 관리에 관한 조례’와 ‘시행규칙’이 있다. 법과 기준이 무너지고, 원칙을 준수하지 않으면 서울광장은 ‘불법광장’으로 둔갑할 것”이라며 “서울광장이 음란의 분출구가 아니라, 일천만 서울시민들의 건전한 문화 활동의 건전한 공간이 되도록 서울시는 2019년 동성애 퀴어축제를 서울광장에서 불허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성명서를 발표한 허베드로 목사는 “고아와 과부, 노약자와 나그네, 장애인과 병자 등 사회적 약자 층에게 특별한 보호와 인권을 보장해주는 것이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것이며 성경에서도 강조하는 바다. 그러나 동성애자는 결코 사회적 약자의 범주에 속하지 않는다”고 했다.

특히 “이제까지 다수 증거물로 수집된 사실에 의하면 서울광장 사용 중 퀴어축제 주최 측은 시민의 자유로운 통행을 막았고, 불특정 청소년들 앞에서 과도한 신체 노출과 음란 공연 등 서울시광장사용조례와 시행규칙을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법적 최종 승인권자인 서울시장은 서울시 조례와 시행규칙을 다수 위반한 사실을 근거로 즉시 (퀴어축제의) 서울광장사용 승인불허조치를 내렸어야 마땅하다. 서울시장과 서울광장사용승인심사위원회가 스스로 관련 서울시 조례와 시행규칙을 위반하여 발급한 사용승인조치는 위법적인 행정조치로서 원천무효이기 때문”이라며 “어린 자녀를 품에 안고 하염없이 피눈물을 흘리며 가슴에 천추의 원한을 품게 될 학부모님들과 그 가족들이 얼마나 원망하고 통탄하게 될지 상상해 달라”고 했다.

이밖에 일목연 사무총장 윤치환 목사, 심만섭 목사(한국교회언론회 사무총장), 김수진 대표(옳은가치시민연합) 등 시민들이 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