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억류, 인질,
▲리비아에 억류된 주모씨가 영상을 통해 도움을 요청하는 모습. ⓒ218뉴스 페이스북 캡쳐
작년 7월 리비아 무장세력에 납치됐던 한국인 주모씨가 피랍 315일 만에 무사히 석방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17일 브리핑에서 “작년 7월 6일 리비아 남서부 자발 하사우나 소재 수로관리회사인 ANC 업체 캠프에서 무장괴한 10여 명에게 납치된 우리 국민 주씨가 피랍 315일 만에 어제 오후 무사히 석방됐다”고 밝혔다.

장 실장은 “우리 정부는 피랍사건 발생 직후 외교부·국가정보원을 중심으로 ‘번정부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리비아 정부는 물론 미국,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등 주요 우방국와 공조하여 인질 억류지역 위치 및 신변안전을 확인하며 석방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씨는 공관의 보호 아래 UAE 아부다비에 안전하게 머물고 있으며 18일 귀국할 예정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현지 병찰에서 1차 점진을 받은 결과, 건강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귁 후 추가로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다.

정 실장은 “정부는 우리 국민의 무사 귀환을 위해 힘쓴 우방국에 감사를 전한다”며 “특히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주씨의 석방에 결정적 역할을 해준 UAE 정부와 모하메드 왕세제께 정부와 문 대통령의 각별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