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회 한국전력그룹선교회 연합성회
▲제38회 한국전력그룹선교회 연합성회가 1일 선한목자교회(유기성 목사)에서 열렸다. ⓒ이지희 기자
제38회 한국전력그룹선교회 연합성회
▲성회 참석자들이 뜨겁게 합심기도를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제38회 한국전력그룹선교회 연합성회
▲이대준 신임 연합회장(좌)과 이봉희 전 연합회장(우)이 인사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제38회 한국전력그룹선교회 연합성회
▲제38회 한국전력그룹선교회 연합성회 참석자 단체사진. ⓒ이지희 기자
"전깃불이 가는 곳마다 그리스도의 복음의 빛이 전해지게 하소서!"

130여 년 전 한국 최초의 점등 이래 전기로 국민의 삶과 안전을 지켜 온 한국전력그룹 내 직장선교회인 한국전력그룹선교회(연합회장 이대준)가 제38회 연합성회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마쳤다. 1일 경기 성남 선한목자교회 본당에서 한국중부발전 선교회 주관으로 열린 이 성회에는 430여 명의 한전 전국연합선교회, 본사, 특수사업소, 건설본부 및 건설지사, 전력그룹사 및 자회사의 직장선교회 임역원과 회원, 한전 출신인 믿음 선배들이 하나님께 부름 받은 곳에서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복음 전도자들로 살아가기로 다짐했다.

제38회 한국전력그룹선교회 연합성회
▲1부 예배에서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목사가 설교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하나님의 용병술'(왕상 17:1)이라는 제목으로 1부 예배에서 설교한 이찬수 분당우리교회 목사는 "엘리야는 우리와 똑같은 내세울 것 없는 평범한 인물이었으나, 한 시대를 대표하는 선지자였고 성경 전체에서 하나님이 주목하는 인물 중 하나였다"며 "하나님이 사람을 뽑으시는 기준은 첫째 하나님의 영향력 아래 놓여있는가, 둘째 하나님을 위한 열심이 있는가이다"며 "하나님께 소속된 존재로서 하나님을 위하여 어느 자리에서든 열심을 다하는 크리스천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찬수 목사는 특히 "여호와의 노를 격발시키는 시대에 하나님이 엘리야를 내세우며 하시는 첫 선언이 가뭄이다"며 "개인과 가정, 직장에 가뭄이 찾아오고 어려울 때일수록 크리스천은 돌아보고 생각해야 한다. 바알을 의지해야 비가 온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닌지, 또 우리가 누구를 위한 열심을 내고 있는지 돌아보고 생각하여 하나님께 되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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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모 전 과기처 장관이 축사를 전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한국형 원자로 개발의 선구자인 정근모 전 과기처 장관(KAIST 과학정책대학원 석좌교수)은 축사를 통해 "많은 사람이 아랍에미리트(UAE) 바라카에 원전 4호기를 짓는다고 말하지만, 저는 그 사업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예수 중심의 삶을 사는 본을 보여 전도하고 서로 사랑하는 장을 만들어 주셨다고 생각한다"며 "그곳에 가장 먼저 한 일이 교회를 세우고 필리핀인, 파키스탄인 등 여러 나라의 사람들과 뜨겁게 기도하고 찬송드리는 것이었는데, 이것이야말로 한국의 믿는 자들이 전 세계에 나가서 할 일이라는 확신을 가졌다"고 말했다. 정 전 장관은 "특히 한국의 전력 사업을 통해 많은 사람이 빛을 보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를 바라보며 기도하고 준비하고 예수님의 제자로서 사랑을 전하기 바란다"고 권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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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석자들이 직장선교의 목적과 사명을 구호로 외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우리 모두가 직장 선교사입니다!"

2부 예배는 박병현 한전 본사 선교회 총무의 선교보고, 나상남 전 UAE 원전 선교사의 간증, 유향열 한국남동발전사장의 격려사, 20년간 영광원자력에 근무했던 박용묵 한전 본사 선교회 지도목사(영광갈록교회)의 특강, 장폴 한국전력그룹선교회 지도목사의 합심기도 인도 등으로 강력한 선교적 도전과 함께 힘과 격려를 얻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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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UAE 원전 선교사 나상남 집사가 간증을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박병현 총무는 "우리 모두가 직장 선교사다"라며 "한 영혼이 온 천하보다 귀하다는 마음으로 여기 오신 분들이 선교사라는 마음을 가지고 돌아가 동료와 이웃에 복음을 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40여 년간 한전에서 직장생활을 한 후 2014년부터 UAE 바라카 원전에 파견을 나갔던 나상남 집사는 "바라카에서 영어예배를 드리며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제자훈련을 하여 5기까지 60명이 수료하고, 현재 6기 8명이 제자훈련을 받고 있다"며 UAE를 위한 기도를 요청하고 "한국전력그룹선교회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선교회다. 여러분 모두 믿음의 계승자로 전문인 선교를 통한 세계복음화가 가능하고, 북한 선교와 이 땅의 250만 이주민 선교 등 선교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이라고 도전했다.

유향열 집사는 "한국전력그룹선교회가 1982년 서울감람산기도원에서 10명으로 시작하여 많은 성장을 이루기까지 많은 노력을 해주신 모든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그룹선교회가 더욱 성장, 발전하고 부흥하기 위해 무엇보다 각 회사 직장선교회가 부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장선교회를 통해 우리 믿음이 더욱 장성하고, 하늘나라의 지경이 더욱더 넓어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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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본사선교회 지도목사 박용묵 목사가 특강에서 직장선교회의 사명을 힘있게 증거했다. ⓒ이지희 기자
박용묵 지도목사는 직장선교회의 사명이자 존재 목적인 4대 구호, 곧 '동료에게는 복음을!' '회원에게는 생동력을!' '기독인들에게는 자부심을!' '이웃에게는 필요를!'을 참석자들과 함께 외치며 "4대 목적과 사명을 기억하면서 이제 각 직장으로 돌아가 하나님이 부르신 직장선교의 사명을 넉넉히 감당하는 저와 여러분들이 되길 축복한다"고 말했다. 장폴 지도목사는 "1990년대 초 한국전력그룹선교회가 파송한 선교사님들의 선교사업을 위한 선교카드를 만든 후 선교비가 멈춰본 적 없는데 지난 3월에 선교비가 멈췄다"며 한구좌(1만 원) 이상으로 선교사를 위한 선교비 모금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요청했다.

제38회 한국전력그룹선교회 연합성회
▲성회 참석자들이 뜨겁게 합심기도를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
이날 이봉희 한국전력그룹선교회 연합회장에 이어 차기회장으로 이대준 연합회장(현 한전 본사 선교회 회장)이 선임됐다. 차기 연합성회는 2020년 5월 1일 대전에서 한국남동발전선교회와 한전선교회 주관으로 열린다.

한국전력그룹선교회에는 전국연합선교회, 한전 본사,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거래소, 한국전력기술, 한국원자력연료, 한전KPS, 한전KDN, 원자력대학원대학교, 한전산업개발, 명품오산파워 직장선교회 등이 활동하고 있다.

제38회 한국전력그룹선교회 연합성회
▲성회 참석자들이 뜨겁게 합심기도를 하고 있다. ⓒ이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