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과 영성 컨퍼런스
▲일과 영성 컨퍼런스 기자간담회 현장. ⓒ김신의 기자
‘2019 일과 영성 컨퍼런스’가 오는 5월 31일과 6월 1일 서울 광림교회에서의 개최를 앞두고 8일 기독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하나님께서 일으키시는 다음세대의 위대한 운동은 일터의 성도들을 통해 일어날 것이다.”

역사적인 복음전도자 빌리그래함의 말이다. 컨퍼런스는 이러한 빌리그래함의 정신을 이어‘Faith@Work’라는 주제로 “일과 신앙의 일치를 통해 일터의 성도들을 새롭게 하고 다음세대가 온전한 믿음을 세워지기”를 기대한다.

주 강사에는 미국의 기독교 기업으로 2,300개 치킨전문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칙필레(Chick-fil-A)’ 경영자 그렉 탐슨(Greg Thompson)과 130개 ‘파네라 브래드’ 프렌차이즈를 운영하는 ‘만나그룹’의 창립자 폴 세이버(Paul Saber)가 나선다. 특별게스트로는 래퍼 비와이가 출연해 간증과 퍼포먼스를 준비한다.

박성민 위원장은 “청년 컨퍼런스를 따로 준비했다. 청년 1천여 명 설문 조사를 했을 때 어떻게 도움을 주었으면 좋겠는지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질문들이 있었다.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동기는 과거가 아닌 미래와 소망”이라며 “어떻게 꿈을 줄 것인가 생각할 때 가장 좋은 배움은 모델링이라 생각한다. 이번 주강사분들과 스페셜 게스트가 각자가 가진 달란트로 신앙을 가지고 맡은 영역 속에 일하는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또 “비즈니스와 청년, 목회자 대상이 다르기에 내용도 다를 것”이라며 “금요일에 미래와 꿈을 이야기하는 것이 초점이라면, 토요일은 비전을 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김윤희 위원장은 “우리의 정체성은 크리스천이다. 크리스천이기에 해야할 것이 있고 하지 않아야할 것이 있다. 믿음으로 비즈니스를 한다는 것은 나의 ‘보스’가 누구인가?,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라는 것”이라며 “이론만 가르치면 배움이 일어나지 않지만, 이미 하고 있는 사람이 나누게 되면 도전을 받는다. 믿음으로 사는 것은 힘들 수 있지만 가능한 것이고 잘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초청 강사분들이 현재 CEO지만, 지금의 청년들처럼 한 때는 갑이 아닌 을의 자리에 있었고, 취준생이었고, 굉장히 힘든 일을 겪으며 지낸 분도 있다. 이들의 인생 스토리가 있다. 젊은 이들에게 해줄 말에 포커스를 맞춰달라고 했는데, 비즈니스를 하는 이보다 청년들에게 큰 열광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2019 일과 영성 컨퍼런스’는 ‘2020서울페스티벌’ 준비위원회(대회장 이영훈 목사) 주최, 일과영성위원회(위원장 김윤희 박사)와 청년대학위원회(위원장 박성민 목사)의 주관으로 개최된다.

컨퍼런스의 모든 집회는 ‘2020 서울페스티벌’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 등록이 가능하며 사전 등록으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빌리그래함전도협회의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와 함께하는 ‘2020 서울페스티벌’은 1973년 ‘빌리그래함 한국 전도대회’가 한국교회의 부흥과 성장의 역사적 전환점이 되었던 것처럼 복음 전도를 통해 한국교회가 연합하고 복음의 열정을 회복하길 소망한다.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1989년부터 50여 개국을 다니며 184번의 페스티벌(복음전도집회)에서 복음을 전했고, 2020년 10월 서울페스티벌을 진행할 예정이다.

2020서울페스티벌의 마크 로버츠 디렉터는 “빌리그래함 목사님은 평생 한국 교회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셨다. 하루 120만 이상의 사람들이 복음을 듣기 위해 모였던 1973년 집회 후 수십 년간 한국 교회와 특별한 관계가 계속 됐다”며 “이 페스티벌이 작은 교회든 큰 교회든 서로 연합하여 불신자에게 복음을 듣게 하는, 그리스도를 알고 그리스도를 알게 하는 전도 집회가 목적이다. 1973년과 같은 놀라운 일이 일어나길 간절히 기도한다”고 했다.

한기채 준비위원장은 “빌리 그래함 목사님이 생전 1973년의 대회를 하고 싶다는 뜻을 보이셨는데, ‘2020 서울페스티벌’을 이름하고 작년부터 준비하게 됐다. 이 대회는 본질적인 영혼 구원에 초점을 두고 불신자들이 참여해 신자가 되고 기독교인은 잘 양육할 훈련을 받아 양육하고 이끄는 실질적 사명을 감당하고, 질적 양적 부흥을 비전 삼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