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오빠
▲영화 교회오빠 시사회 현장. ⓒ김신의 기자
영화 <교회오빠>가 내달 개봉을 앞두고 전국 시사회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기독교계 시사회에서 이호경 감독은 “개인적으로 이관희 씨는 목회자도 아니고, 오지에서 선교를 하는 의사도 아닌데, 왜 사람들이 뜨겁게 반응하는지 몰라서 코이카에서 선교하시던 통역 선생님께 여쭤봤다. 그랬더니 ‘이관희 집사는 일반 크리스천들이 피해갈 수 없기 때문에 무서운 영화’라고 대답하셨다”며 “기획 의도를 벗어나 받아들이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관희 집사의 아내인 오은주 집사는 “욥과 같은 고난의 삶 속에서도 순전한 믿음을 잃지 않았던 이관희 집사의 아름다운 삶을 하나님께서 많이 자랑하고 싶어하시는 것 같다”며 “이 영화를 통해서 귀한 영혼들이 살아나게 되길 기도하고, 감독님께서 말씀하셨듯 새로운 해석과 생명력이 부여되길 기도한다”고 전했다.

이호경 감독 오은주 집사
▲이호경 감독(좌), 오은주 집사(우)가 시사회에서 영화 <교회오빠>에 대한 소개를 전하고 있다. ⓒ김신의 기자
시사회 전 기도를 한 김동숙 목사는 “오늘 저희들은 하나님 앞에 예수님 때문에 모였다. 뜻하지 않은 죽음과 질병이 온다 해도 우리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셔서 이 자리가 빛나게 될 줄 믿는다. 영화 <교회오빠>를 통해 우리에게 주어진 소명을 잘 감당하게 해주시고, 이 죽음이 헛되지 않고 고난, 질병이 주는 유익을 알게 하셔서 우리 삶을 전적으로 맡겨드리는 귀하고 복된 시간 되게 하시고, 믿지 않는 많은 사람들까지 예수님을 믿는 귀한 계기가 되도록 영화를 축복해달라”고 했다.

시사회 후, 손옥경 데레사 수녀는 “영화로 인해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읽었고, 주님 말씀의 힘으로 극한 고통을 넘어서는 모습도 보았고, 부부의 사랑으로 주어진 십자가를 기꺼이 지는 모습을 보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 배급을 맡은 커넥트픽쳐스 관계자는 “2018년도까지 이관희 집사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아직도 이관희 집사님에 대해 모르는 분들이 많다”며 “영화화를 이야기하면서 이관희 집사님이 많이 우셨다고 한다. 하나님은 고난 가운데 말씀을 붙잡고 견디는 사람을 써 주신다는 것에 크게 감동하셨다. 영혼이 살고 가정이 사는 이관희 집사의 이야기가 전해질 수 있도록 기도해달라”고 했다.

또 “한국 교회 안에 건전한 기독교 영화 소비 문화가 전개됐으면 좋겠다. 교회 안에서 보는 것도 귀하지만, 그렇게 되면 다음 기독교 컨텐츠가 만들어질 수 없고, 믿지 않는 사람들이 접할 기회가 줄어든다. 교회, 가정 근처 극장에 상영을 요청하고 기독교 영화를 전도의 도구로 사용해 달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