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인 회당,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유대인 회당의 모습. ⓒNBC 영상 캡쳐
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유대교 회당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P 통신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월절 마지막 날인 이날 오전 캘리포니아 주 샌디에이고 북쪽으로 37km 떨어진 파웨이시 유대교 회당에서 테러가 발생했다.

사건 당시 회당에는 100여 명이 있었으며 4명이 총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가운데 여성 1명이 숨졌으며 성인 남성 2명과 소녀 1명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총격범은 샌디에이고 주민 19세 백인 남성으로 밝혀졌다.

샌디에이고 경찰 관계자는 “(범인이) 도주 후 스스로 911에 전화해 총격을 신고했다”고 밝혔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윌리엄 고어 보안관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범인은) 전과 기록이 없다. 연방수사국 수사관과 함께 그를 조사 중”이라며 “이번 사건을 증오범죄로 보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위스콘신 주에서 열린 유세에서 “반유대주의와 증오라는악을 강력히 규탄한다”며 “이를 반드시 물리쳐야 한다”고 밝혔다고 NBC 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총격 사건은 지난해 10월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유대교 회당에서 테러가 발생한 지 6개월 만에 일어났다. 당시 사건으로 11명이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