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데이’ ‘베르히만: 가장 빛나던 순간 1957년’ ‘천로역정’ ‘내 이웃이 되어 줄래요?’ ‘교회오빠’
▲제 16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의 프로그램팀 추천 BEST 5 영화 ‘원 데이’ ‘베르히만: 가장 빛나던 순간 1957년’ ‘천로역정’ ‘내 이웃이 되어 줄래요?’ ‘교회오빠’.
올해로 제16회를 맞이한 서울국제사랑영화제(Seoul International Agape Film Festival, 이하 SIAFF)가 내달 7일 개막을 앞두고 프로그램팀이 선택한 추천작 BEST 5를 공개했다.

SIAFF는 ‘경계를 넘어서는 새로운 시선’을 비전으로 삼고 ‘사랑’의 가치를 영화예술로 승화시킨 작품들을 선별해 소개하는 영화제로, 이번에 선정된 추천작 BETS 5는 ‘원 데이’부터 ‘베르히만: 가장 빛나던 순간 1957년’ ‘천로역정’ ‘내 이웃이 되어 줄래요?’ ‘교회오빠’다.

먼저, ‘원 데이’는 소피아 실라기 감독의 헝가리 영화로 일, 가정, 육아의 일상이 주는 가혹함에 갇혀버린 여성의 하루를 그려낸 이야기다. 바람이 난 것 같은 남편, 그리고 유치원과 학교에 가야 하는 아이. 육아와 가정을 동시에 지켜야 하는 헝가리 도시 중산층 여성인 40세 ‘안나’의 삶을 통해 우리의 일상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베르히만: 가장 빛나던 순간 1957년’은 제인 마그누손 감독의 스웨덴, 노르웨이 영화다. 세계적 거장 잉그마르 베르히만은 평생을 영화로 구도자적 삶을 추구했다. 2018년 베르히만 탄생 100주년을 맞아 그의 인생에서 가장 빛나던 순간이자 ‘제7의 봉인’ ’산딸기’를 동시에 연출했던 영화사적으로 세기의 순간으로 남은 이야기를 중점적으로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교회 관객뿐만 아니라 씨네필에게도 길이 기억될 작품으로, 특별히 정성일 영화평론가의 강연도 있을 예정이다.

‘천로역정’은 기독교 문학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작이다. 신앙의 여정을 다루는 존 번연의 원작을 로버트 페르난데스 감독이 현대적으로 각색한 애니메이션 작품이다. 부활절 이후 기쁨의 40일 동안 온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콘텐츠이다.

‘내 이웃이 되어 줄래요?’는 모건 네빌 감독의 미국 영화로 한국의 종이접기 김영만 아저씨를 떠올리게 만드는 미국의 어린이 프로그램 호스트 프레드 로저스의 철학과 문화 선교 사역자로서의 삶을 조명한 작품이다. 교회뿐만 아니라 교육에 관심이 있는 누구에게도 좋은 영화로 한반도평화연구원과 씨네 토크를 진행할 예정이다.

‘교회오빠’는 이호경 감독의 한국 영화로 갑작스레 찾아온 대장암 4기 소식에도 절망하지 않고 끝까지 믿음을 잃지 않았던 故 이관희 집사의 아름다웠던 삶의 기록을 담아냈다. 욥의 고난을 온몸으로 받아들였지만 신앙을 놓지 않았던 그의 여정을 통해 무엇이 그 아픔과 어려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고 그를 지탱해주었는가에 대해 우리 모두에게 질문을 던지는 의미 있는 작품이다.

또한 상영 시간표 및 티켓 예매도 오픈했다. 인터넷 예매는 인터파크에서 가능하며, 현장 판매는 필름포럼 박스오피스에서 직접 발권 가능하다.

한편 기독교 영화 SIAFF의 올해 주제는 ‘미션’으로,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장르의 국내외 작품과 프로그램들이 준비된다. 제16회 SIAFF는 내달 7일부터 12일까지 총 6일간 관객들과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