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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부활절에 발생한 테러 현장의 모습. ⓒ유튜브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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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절은 파키스탄 기독교인들에게 특히 위험한 시기로 알려져 왔다. 지난해 에타(Quetta)에서는 일가족 4명이 테러리스트들의 총에 맞아 사망했다. 2016년 부활절에는 자살 폭탄 테러범이 라호르(Lahore)시 한 공원에서 교회에 가는 신자를 70명 넘게 살해했다.
희생자는 대부분 여성과 아이들이었다. 올해는 신성모독 혐의로 기소된 기독교인 여성 아시아 비비(Asia Bibi)가 무죄 확정을 받았기 때문에 기독교를 반대하는 폭력이 재발할 가능성이 더 커지고 있다.
한국 ‘순교자의 소리’(Voice of the Martyrs) 폴리 현숙 대표는 “이번 부활절 라호르(Lahore)시에서 폭탄 테러범이 자살 폭탄 공격을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번 주 한국 기독교인들이 거룩한 주일 예배를 위해 모일 때, 파키스탄 기독교인들이 부활절 예배와 기념행사를 안전하게 치를 수 있게 기도해달라”며 특별기도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