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범수 등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개최한 ‘나눔콘서트 꽃서트’ ⓒ한국컴패션
국제어린이양육기구 한국컴패션이 지난 13일 서울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나눔콘서트 꽃서트’를 개최했다.

올해로 3년째를 맞는 이번 콘서트는 지난달부터 진행 중인 ‘어린이꽃이 피었습니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모인 후원금은 볼리비아, 부르키나파소, 우간다, 탄자니아, 케냐, 콜롬비아 등 6개국의 취약 계층 어린이 양육을 위해 사용된다.

이날 두차례 열린 공연에는 900여명의 관객이 참석했다. 스윗소로우 멤버 김영우가 진행을 맡았고, 한국컴패션 후원자인 가수 김범수와 인디밴드 제이레빗이 무대를 꾸몄다. 김범수와 제이레빗 멤버 정혜선은 그간 각각 후원한 필리핀 어린이 마크와 에콰도르 어린이 베아뜨리스와의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김범수는 “열악한 삶의 환경이 사춘기에 접어든 마크를 더 힘들게 만든 것 같다”며 “나중에 마크를 만난다면 ‘이 모든 상황이 절대 네 잘못이 아니며 삼촌은 여전히 마크를 사랑하고 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정혜선은 “경제적으로 자립하고 늘 누군가를 돕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운명 같이 찾아온 아이였다”며 “여기에 오신 분들에게도 그런 운명 같은 아이들이 찾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컴패션은 가난으로 고통 받는 25개국 어린이들을 결연해 자립 가능한 성인이 될 때까지 전인적으로 양육하는 국제어린이양육기구로 ‘꿈을 잃은 어린이들에게 그리스도의 사랑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활동하고 있다. 2003년 설립한 한국컴패션은 약 12만명의 전세계 어린이들을 후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