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빈층 밀집 지역 교육환경 개선 활동 앞장서
미얀마 에야와디 관구 내 공립 고등학교 건립

글로벌비전 미얀마
▲미얀마 짜욱세잇 초중학교 전경. ⓒ글로벌비전 제공
글로벌비전 미얀마
▲미얀마 에야와디 관구 내 현지 관계자들과 함께한 모습. ⓒ글로벌비전 제공
국제개발NGO 글로벌비전(이사장 이정익 목사)이 공익법인 GKL사회공헌재단(이사장 채승묵)과 함께 미얀마 에야와디 관구 내 미래세대 교육 지원을 위한 신규 공립 고등학교 인가 절차 추진 및 신축 공사를 시작했다.

이는 저개발국가의 상생과 협력을 도모하는 사회적 가치 실현의 일환이다. 오는 12월까지 9개월간 총 2억원의 예산이 투여되는 이번 사업은 마을 내 고등학교가 없었던 미얀마 짜욱세잇 지역 인근 4개 마을을 포함, 인근 빈곤가정 청소년들이 중학교 졸업 이후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상 2층, 교실 4개, 정원 80명 규모의 고등학교를 신축하는 것이다.

글로벌비전은 이를 위해 지난 4일 주 미얀마 한국 대사관과 에야와디 관구 교육부를 방문하여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협조를 요청했다.

도돈누이 에야와디 관구 교육부 교육감은 “2008년 사이클론 피해 긴급지원을 펼쳤던 NGO 글로벌비전이 2019년에는 지역 내 청소년을 위한 고등학교를 신축하여 교육 지원을 해 주는 것에 깊은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짜욱세잇 마을은 지난 2008년 미얀마를 강타했던 사이클론 나르기스의 피해가 집중됐던 지역으로, 마을 주민 100여명이 사망하고 학교 및 마을 시설 대부분이 무너지는 등 인명피해가 컸던 곳이다.

글로벌비전은 긴급구호 활동에 이어, 그동안 미얀마 빈곤가정 청소년을 위한 교육 사업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 밖에 글로벌비전은 미얀마 산간 지역 빈곤가정 자녀 중 학업에 의지가 강한 청소년을 선발하여 학업과 기숙사 생활을 지원하는 장학 기숙사 사업도 계속 이어간다.

2018년부터는 공익법인 GKL사회공헌재단과 함께 미얀마 미래세대의 학업 향상, 청소년 정서 안정, 지역사회 활성화 및 학교 교육환경 개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