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요리경연대회
제18회 전국장애인요리경연대회가 오는 4월 6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기독교 대학 백석예술대학교(총장 윤미란)에서 개최된다.

사랑의복지재단(이사장 오정현)이 주최하고, 사랑의복지관(관장 남동우)과 백석예술대학교의 공동주관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성인 발달장애인 60명(3인 1조)이 참가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에게 가사생활능력 증진과 자립생활능력 향상을 위해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돼지고기를 활용한 건강식 요리(지정요리) 1품 & 디저트(자유요리) 1품’을 100분 이내에 출품해야 하며, 대상 팀에게는 11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대회는 요리경연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하여 백석예술대학교와 자원봉사자 및 후원자의 지원이 있을 예정이다. 이밖에 KB국민은행, 안동국시 소람, 소연 등이 후원한다.

사랑의복지관 이현기 사회복지사는 “일반적으로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관심과 흥미가 적고 계속적인 실패의 경험으로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다. 전국장애인요리경연대회는 장애인들에게 먹는 즐거움을 동반하는 요리를 주제로 흥미를 유발하고, 일상생활에 활용이 가능한 요리를 익히며, 참가자들이 요리의 전 과정을 스스로 경험하여 가사생활능력과 자립생활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사회참여의 기회가 많지 않은 발달 장애인에게 자신감 향상과 사회성 훈련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02년부터 시작된 전국장애인요리경연대회는 발달장애인만을 위한 국내 유일 전국 요리 경연 대회고, 장애인들에게 가사생활능력 및 자신감 향상의 기회를, 사회적으로는 장애인식개선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