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 이슬람 사원 테러
▲ⓒYTN 방송 캡처
지난 15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 사원에서 일어난 총격 테러로 인해 수십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크라이스트처치의 교회 지도자들은 이 사건으로 인해 충격을 받았다고 밝히며 이슬람 공동체에 대한 지원을 약속했다. 

15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에 따르면 크라이스트처치의 성공회 주교인 피터 캐랠(Peter Carrell)은 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는 "교회 지도자들은 오늘 오후에 전례없는 크라이스트처치 상황에 완전히 황폐화되었다. 우리의 기도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 행해진다. 어떤 종교 단체나 신앙에 관계없이 누구도 증오의 대상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그러한 폭력을 결코 용인하지 않을 뉴질랜드를 지지한다. 그래서 크라이스트처치와 캔터베리 교회는 무슬림 부상자들과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사람들, 경찰, 구급차 및 기타 응급 서비스를 위해, 그리고 크라이스트처치 시내의 모든 사람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라이스트 처치(Christchurch)의 카톨릭 주교 인 폴 마틴(Paul Martin)은 "오늘 오후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 사람들에게 닥친 폭력은 너무나 충격적이다. 말로는 우리의 고통을 전달할 수 없다. 우리의 기도는 고난당하는 사람들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침례교, 성공회, 감리교, 구세군, 카톨릭 및 독립 교회들로 구성된 에큐메니컬 그룹인 '크라이스트처치 이너시티 기독교 목회자 연합'(the Christchurch Inner-City Christian Ministers' Association)은 "오늘의 끔찍한 총격 사건에 직면해, 이너시티의 기독교 목회자들과 교회는 크라이스트처치의 무슬림 공동체에 우리의 사랑을 확장시키고 우정과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