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롤랜든 데스티니스 차일드
▲켈리 롤랜드. ⓒHillsong Channel 캡처
그래미 수상자이자 비욘세, 미셸 윌리엄스와 함께 데스티니스 차일드(Destiny's Child)의 전 멤버였던 가수 켈리 롤랜드(Kelly Rowland)가 "하나님께서 가수로서의 명예보다 더 큰 목적을 갖고 자신을 창조하셨다"고 고백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롤랜드는 최근 힐송 채널의 새로운 TV쇼인 'Now With Natalie'(나탈리와 함께)에 출연해 디자이너 나탈리 마누엘 리와 신앙과 인생의 목적에 대해 공유했다. 

롤랜드는 "가수로서의 경력과 명예로운 찬사, 헌신적인 관심이 영원할 것 같지만 인생은 그 이상"이라며 간증을 시작했다.

그녀는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이스라엘 침례교회에서 그녀의 인생을 노래하는데 사용하고 싶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합창단에 합류한 롤랜드는 5살 때 첫 솔로를 불렀다. 

롤랜드는 "어렸을 때 나는 노래하고 싶었고 내 꿈을 실현하기를 원했다"면서 걸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 당시, 떠난 유럽 투어에서 '주님의 기도'라는 곡을 불렀을 때 팬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을 목격하게 되었다. 

롤랜드는 "우리는 큰 책임감을 느꼈다. 노래를 통해 혹은 나의 말이나 개인적인 믿음을 통해 그들의 삶에 영향을 끼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놀라웠다"면서 "바로 그 때 적절한 장소에 서 있는 것처럼 느껴졌다. 하나님께서 나를 여기에 두신 이유가 앨범과 수상과 그 밖의 모든 것보다 더 크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롤랜드는 데스티니스 차일드의 창립 멤버로 넘버원 히트곡과 여러 그래미 상을 수상했지만 바쁜 일정 가운데 모든 것이 순식간에 지나갔다고 한다. 그리고 그녀는 자신의 명성으로 인해 어둠을 경험했다. 

"1등이 아니면 인정받을 수 없는 업계의 속성에 지쳤던 것 같다"고 고백하면서 데스티니스 차일드 세 멤버가 솔로로 전향하면서 전환을 경험했다고 털어놓았다. 

"전환이 인생의 아주 편한 부분은 아니었다"던 롤랜드는 "전환기는 수 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롤랜드는 "나는 왜 내가 여기 있는지 끊임없이 궁금해했다. 나는 하나님께 물었다. '왜 내가 이 부분을 겪어야만 하며 왜 그렇게 고통스러운가? 왜 스트레스가 많고 왜 밤에 잠을 자지 못하고 왜 평안이 부족한가?'"라면서 "나는 정말 어두운 곳에 있었다. 1위가 아닌 위치를 인정하기 힘들었고 익사할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롤랜드는 "그 어두운 시절 신앙이 '거대한' 역할을 했다"면서 "하나님께서 나에게 다른 사람들과 다른 방식을 보여주셨고 그 분께서 나의 삶의 모든 발걸음에 동행하시는 것을 알게 됐다. 그 분은 나보다 더 크신 분이었다"고 고백했다.

롤랜드는 "모든 시간이 나에게 가르쳐 준 것은 매 순간마다 어떻게 감사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라면서 "좋은 마음을 가진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다. 내 아이들에게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