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참여형 전시 <민民의 힘 뎐>
▲유관순 열사 등의 얼굴 도안에 시민들이 색칠을 하여 벽에 붙임으로써 전체로서 하나의 거대한 초상화를 만들고 있다. ⓒ문화시냅스 지양止揚 제공
1919년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개최된 시민참여형 전시 <민民의 힘 뎐>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관아골갤러리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민民의 힘 뎐>은 화가 윤승진, 장백, 연극인 조영복, 영화인 최영일 등이 삼일절 100주년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일종의 프로젝트 그룹인 ‘문화시냅스 지양止揚’이 주관했다. 특별히 이번 전시는 작가의 그림을 감상하는 형식이 아니라 시민 각자가 작가로 참여할 수 있도록 열린 진행형 전시로 진행됐다.

퍼포먼스를 준비한 최영일 배우는 욱일기, 철조망, 돈다발 등 제국주의와 분단, 자본주의를 상징하는 억압을 뚫고 자유와 평등을 이야기 했다.

시민들은 백범 김구 선생, 유관순 열사 등의 도안과 3.1절 100주년이라는 커다란 글씨 속에 있는 작은 태극기에는 저마다의 색을 입혀 작품을 탄생시켰고, 이밖에 춤과 노래, 악기 연주, 도시락 등도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