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교황 프란치스코 ⓒSBS 보도하면 캡쳐
가톨릭 성직자들의 미성년자 성학대 폭로가 이어진 가운데 21일(현지시간) 세계 114개국 주교회의 의장 등이 모여 관련 대책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24일까지 이어지는 회의의 개막연설에서 참석자들에게 “정의를 원하는 젊은 사람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라”고 주문했다.

교황은 “신자들은 우리가 단순히 죄악을 비난하는데 그치지 않고, 이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구체적이고 효율적인 대안을 내놓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가톨릭 역사상 전례없는 이번 회의를 통해 미성년자 성학대라는 교회 내 고질적인 병폐를 치유할 방안을 도출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회의 첫날 전 세계 가톨릭 지도자들은 피해자들의 피해 사례를 듣고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과 미성년자 보호를 위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