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들이 교수 및 내빈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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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철학박사 1명, 상담학박사 1명, 사회복지학박사 4명, 신학석사 3명, 목회학석사 17명, 사회복지학석사 2명, 상담심리학석사 16명, 음악학석사 19명 등에게 학위가 수여됐다. 이사장상과 총장상 등 각종 시상도 마련됐다.
특히 이날 30년 가까이 선교지에서 땀흘리며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논문을 작성한 해외 선교사 5인의 학위수여식도 함께 진행돼 관심을 모았다.
선교사 5인과 논문 제목은 김다윗 선교사(루마니아)가 ‘루마니아 정교회 전통과 구원관 연구를 통한 선교전략’, 이여호수아 선교사(미국 시애틀)가 ‘에라스무스와 루터의 삶과 세계관 비교 연구’, 김혜정 선교사(미국 하와이)가 ‘하와이 역사 속 한인 이민교회’, 이재욱 선교사(터키)가 ‘동방교회들의 삼위일체론과 이슬람 신학과의 연관성 연구: 이슬람 태동기인 7-8세기 안디옥을 중심으로’, 권파울루스 선교사(독일)가 ‘성경 속 행복한 부부에 대한 사례 연구’ 등이다.
▲학위를 수여받은 선교사들이 이들을 파송한 국제신대 총무처장 우남식 박사(오른쪽에서 두 번째)와 함께한 모습. ⓒ이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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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장 안성삼 박사는 “여러분이 나갈 세상은 녹록치 않다. 그러나 모두 이곳에서 행복한 학생 시절을 보냈듯, 사회와 사역 현장에서도 행복한 사회와 교회의 일꾼이 되시길 바란다”며 “신학교(seminary)가 잘못 되면 공동묘지(cemetery)가 될 수 있다. 맡은 분야에서 많은 영혼들을 살려 달라”고 말했다.
또 피아니스트 김경리 교수에게는 명예교육학박사, 일본에서 사역중인 이사야 목사(Mikuni Izaya)에게는 명예선교학박사 학위가 수여됐다.
총회장 서익수 목사는 “교단 내 1,200개 교회와 함께 축하드린다. 세상과는 질이 다른 거룩한 학문, 하나님을 아는 깊은 지식의 길을 연마해 오셨다”며 “그 동안 갈고 닦았던 것들을 주님께서 귀하게 당신의 나라를 위해 쓰실 것”이라고 덕담했다.
1부 졸업예배는 교무처장 여한구 교수 사회로 도서관장 권해생 교수의 기도와 직전총회장 조광표 목사의 ‘주님의 일을 생각하는 사람(마 16:21-24)’ 설교, 증경총회장 채인석 목사의 축도 순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