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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방송에 출연한 크리스 프랫. ⓒCBS 제공
할리우드 영화배우 크리스 프랫(Chris Pratt·39)이 ‘다니엘 금식’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프랫은 최근 스티븐 콜버트가 진행하는 ‘더 레이트 쇼’에 출연해 “다니엘 금식기도가 놀랍다”면서 “담임목사님께 영감을 얻어서 21일 동안 다니엘 금식기도를 했다. 새해 첫 날부터 3주간 고기, 설탕, 술을 안 먹었다“고 말했다.

콜버트가 “금식기도 중 사자굴에 들어가는 것도 포함되어 있나?”라고 농담하자 프랫은 “사자와의 대결은 지겨운 ‘심장강화운동’이다. 우리는 (금식) 마지막 날 (대결을) 한다”며 이를 재치있게 받아쳤다.

프랫은 “대중들의 시선을 받는 유명인으로 살면서 실제로 사자굴 속에 있는 것처럼 느껴본 적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교회에서 실제로 들었던 놀라운 말이 있는데, ‘만약 당신이 받는 조명이 당신 안에 있는 빛보다 더 밝다면, 그것은 당신을 죽일 것’이라는 말이다. 할리우드 스타덤은 실제로 밝은 조명과 같아서 항상 이를 볼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때로는 (다른 이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자아를 갖는 것이 당신을 죽일 수 있다. 아무것도 남지 않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신은 나눌 수 있는 빛을 가져야 한다. 이 빛은 다른 어느 불빛보다 밝은 빛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살아남을 수 있고 당신의 일부를 구할 수 있으며 모든 것을 버리지 않을 수 있다. 이는 사실이다”라고 덧붙였다.

올해 초 프랫은 2,270만 명이 넘는 인스타그램 팔로워들에게 다니엘 금식을 하겠다고 발표했다. 프랫이 언급한 '다니엘 금식'은 구약의 선지자 다니엘로부터 영감을 받아 21일 간 고기, 설탕, 술, 담배 등을 절제하며 육적인 욕구를 다스리는 신앙적 훈련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