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학교복음병원 민속 최대 명절 설(구정) 연휴 반납
▲필리핀으로 떠나는 고신대병원 의료봉사팀.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제공
고신대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 의사와 간호사들이 최대 명절인 설(구정) 연휴를 반납하고 자비량으로 필리핀 의료봉사를 떠났다. 일정은 1월 30일부터 오는 2월 6일까지.

안과 이상준·남기엽 의사를 비롯해 이비인후과 이형신·박옥심 간호부장, 그리고 5명의 간호사를 포함한 16명의 의료봉사팀이 그 주인공들. 이들은 “태어날 때 맑은 눈이었지만, 죽을 때 맹인으로 가는 사람이 없도록” 하기 위해, 필리핀 뚜게가라오와 밀림지역 라굼땅을 찾는다. 올해로 9번째 자비량 의료봉사다.

특히 고신대복음병원은 일시적 처방과 진료, 열악한 검사장비, 많은 환자수를 해결하는 단기적인 의료봉사를 지양하고 주민들의 건강과 현지의 보건의료수준을 질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감염예방과 보건의료 향상, 심지어 의대생을 양성하는 과정에도 참여하고 있는 것.

고신대학교복음병원 민속 최대 명절 설(구정) 연휴 반납
▲필리핀으로 떠나는 고신대병원 의료봉사팀.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제공
매년 행사에 참여하고 있는 박옥심 간호부장은 “내가 가진 달란트로 아픈 곳을 치료해주면 기뻐하는 그들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서 구정연휴를 의료봉사에 쓰게 된다”고 말했다.

매년 나눔경영을 바탕으로 전 직원들에게 '사랑의 인술'을 강조하고 있다는 최영식 병원장은 “행복한 삶, 편안한 삶, 쉬운 삶을 목표로 삼기보다는 남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사명으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의료봉사에는 할렐루야치과, 부산대 피부과 전공의도 함께 동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