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알미술관
밀알미술관이 오는 2월 24일까지 ‘밀알미술관 개관 20주년 대표 걸작선’을 선보인다.

복합문화공간 밀알미술관은 한국 미술사의 잃어버린 페이지를 복원하고 재능 있는 작가들을 후원하고자 세계 도처의 수많은 작가와 교류하고 깊은 예술의 언어를 나눠왔다. 이번 전시는 미술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하며 그간 전시되었던 대표 작품들을 선정했다. 구덕수, 김한, 박무원, 신동규, 엄도만, 이쾌대, 이인진, 자호의, 장홍을, 쩡미, 치우데슈, 함창연 등의 작가가 참여했다.

밀알복지재단의 홍정길 이사장은 “이곳에서 만나는 작품들은 지금 이 세대를 넘어 다음 세대까지 이어질 강한 예술의 생명력을 지닌 작품들”이라며 “남녀노소, 장애인과 비장애인 관계없이 누구나 자유로이 누리는 공간”이라고 미술관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작은 공간이지만 전시실을 가득 메운 작품들은 조용히 빛을 발하며 우리에게 수많은 아름다움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소박하지만 보석과 같은 20주년의 첫 전시를 기쁘게 즐기시기를 바라며, 새로운 20년을 시작하는 밀알의 도약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1993년 설립됐다. 밀알미술관은 1999년 발달장애학교 밀알학교 공간에서 시작해 현재 밀알아트센터에 위치하게 됐다. 최근엔 이호연 화가의 개인전 ‘예수님 지금 여기에’ 전을 전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