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前 탁구 국가대표 양영자, 선교사가 된 이유

김신의 기자  ewhashan@gmail.com   |  

▲양영자 감독. ⓒKBS 아침마당

▲양영자 감독. ⓒKBS 아침마당

양영자 탁구 감독이 최근 KBS 시사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 출연해 선교사가 된 사연과 근황을 전했다.

양 감독은 전 국가대표 탁구선수로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단체전, 1987년 세계탁구권선수권 복식, 1988년 서울올림픽 복식에서 금메달을 차지하며 ‘탁구계의 전설’로 불렸다.

양 감독은 22일 KBS ‘아침마당’ 초대석에서 근황을 묻는 질문에 “은퇴하고 나서 정신적으로 힘들었다. 우울증에 시달렸다. 세상이 멸망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어머니가 간암으로 투병을 하시다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세상에 없는 걸 상상해본 적이 없어서 너무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던 중 인도네시아에서 남편과 만난 그녀는 1992년 결혼하고, 이듬해 총신대학원에 진학했다. 그녀는 남편으로 인해 큰 힘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양 감독은 “남편을 만난 게 가장 큰 힘이 되었다”며 “우울증 때문에 제대로 데이트해 본 적도 없다. 그런데 남편이 독실한 크리스천이라 항상 새벽기도하고 오면 나에게 좋은 말씀을 들려주면서 힘을 많이 줬다. 그래서 남편을 따라 선교활동을 하러 몽골에 갔었다”고 전했다.

이후 양영자 감독은 1996년 호주로 어학연수를 갔고 WEC선교회를 만나 선교훈련을 받고 1997년 몽골 선교사로 파송됐다. 당시 양 감독의 남편은 교회 개척과 성경번역을 맡았고, 그녀는 탁구클럽을 지도했다.

한편 양영자 감독은 2012년 한국에 돌아온 후 대한체육회 꿈나무 유소년 감독으로 유망주를 키우며 제2의 탁구 인생을 열어가고 있다. 최근엔 ‘주라, 그리하면 채우리라’는 자서전을 발간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종교 신문 1위' 크리스천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구독신청

123 신앙과 삶

CT YouTube

더보기

에디터 추천기사

도태우 선진변호사협회

“동성 커플 건강보험 피부양자 인정 판결, 법률적 문제 제기”

세미나, 10.27 예배 불쏘시개로 대법원 판결, 헌법과 법치 파괴 대법원이 판결한 것 자체 문제 위헌법률 심판이나 입법 했어야 견제 없는 법원 독립, 책임 방기 법치, 법관 지배 아닌 법의 지배 외국, 해당 판결 후 동성혼 합법 지금 긴장 속 총력 다해 막아야 지…

기침 총회 114

기침 총회, 이욥·장경동 총회장 후보 모두 ‘등록 무효’… 리더십 공백 장기화되나

총무 후보 김일엽 목사는 등록 기독교한국침례회(이하 기침)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자아 차성회 목사)가 총회장 후보 이욥 목사(대전은포교회)와 장경동 목사(대전중문교회) 등 2인의 등록을 모두 무효화했다. 이로써 오는 9월 9일부터 강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

해당 성명서에 담긴 전 헌법위원장들의 서명.

예장 통합 전 헌법위원장들, 논란의 ‘헌법 제28조 6항’ 삭제 요청

비본질적 헌법 제정 이후 교단 내 갈등과 분열 초래 “상처 야기한 지도자들, 사과 표명하길… 이제 미래로”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 전 헌법위원장 7인이 제109회 교단 총회를 앞두고 헌법 ’28조 6항‘ 제정과 이후 10여 년의 논란에 따른 갈등과 대립 등에 …

시니어선교한국

“시니어 세대를 선교적 삶으로!”… 10월 10일 시니어 선교대회

4개 시니어 관련 단체 공동 개최 경력과 전문성, 세계 선교 위해 유기성·이동원 목사 등 주강사 국내외 성지순례 등 프로그램도 2024 시니어 선교대회가 오는 10월 10일(목) 서울 서초구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에서 ‘(늙어도 결실하며 진액이 풍족하고 빛…

사랑의교회

‘신의 존재’ 믿지 않는 한국인… 26개국 중 최하위권

‘신적 존재’ 혹은 ‘천국과 지옥’에 대한 한국인들의 믿음은 세계 주요 국가들과 비교해 최하위권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리서치 기관 입소스(IPSOS)가 세계 주요 26개국 대상으로 실시한 ‘세계인의 종교의식 조사’와 미국의 퓨리서치센터에서 동아시아 5…

청문회 질의응답 중인 안창호 후보와 김성회 의원.

민주 김성회 의원, 안창호 후보 향해 “보수 기독교 탈레반주의자” 파문

김성회 의원(민주당, 경기도 고양시 갑)이 9월 3일 진행된 안창호 국가인권위원장 후보 청문회 질의 도중, 안 후보를 ‘무자격 보수 기독교 탈레반주의자’라고 지칭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욱이 김 의원 역시 종교가 기독교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