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쓰나미
▲ⓒMBC 방송 캡처
국제 기독교 구호단체인 크리스천에이드(Christian Aid)의 인도네시아 파트너가 보낸 의료팀이 최근 일어난 쓰나미 피해자들에게 긴급 구호를 제공하고 있다고 24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크리스천투데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인도네시아 순다 해협을 강타한 쓰나미로 인한 수백여명의 사망자와 부상자, 실종자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천에이드에 따르면 쓰나미로 인해 해안가 마을의 550가구가 파괴되고 도로가 훼손돼 잔해물로 인해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Yakum Emergency Unit(YEU) 인도네시아 현지 파트너는 사우스 람풍(South Lampung) 지구인 라자바사 마을에 위기 대응팀을 배치했다. 이 팀에는 의료 구호를 제공하는 의사와 간호사가 포함된다. 

크리스천에이드 응급 프로그램 매니저인 루디 핀넴은 "지난 9월 말에 쓰나미와 강진이 일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 다시 이러한 재난을 겪어 혼란을 겪고 있다"면서 기도와 도움을 요청했다. 

인도네시아에서 발생한 이번 쓰나미는 앞바다에 있는 화산섬인 아낙 크라카타우의 남서쪽 경사면에서 일어난 대규모 붕괴가 해저 산사태를 유발했다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크리스천에이드는 YEU의 평가에 따라 상황에 대한 대응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9월 지진과 쓰나미가 발생해 적어도 2천 1백명이 사망했으며 여전히 지역 사회를 재건하고 있다. YEU는 재해로 영향을 받은 6천 5백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필수 공급품을 배포해 왔다.